이용식 의원, 지하차도 국가 제5차5개년계획에 건의
시, 건설비용 450억 부담…국도35호 우회로가 대안

신기지하차도 건설 예정 교차로.

국지도60호선 신기교차로 구간에 교통체증 해소 방법을 놓고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교통서비스 수준 FF 등급인 심각한 교통체증을 해소할 최적의 방안을 놓고 양산시의회와 양산시가 갈팡질팡하고 있다. 

<국제신문>은 지난 20일자 '부산~울산 35호 국도 우회로 개설 탄력' 제하의 기사에서 "시는 대안으로 신기교차로 아래 지하차도 건설을 추진했는데, 정부 도로건설 계획에서 제외돼 35호 국도 우회도로 개설만이 남아있는 유일한 대안이다"고 보도했다.

이용식 시의원에 따르면 신기지하차도는 국도·국지도 제4차5개년 계획에서 제외되고 양산대교만 포함됐다. 올 연말에 완료하는 정부의 5차5개년 계획(2021~2025)에는 신기교차로를 반영하자는 것이다.

이 의원의 요구와 달리 양산시는 국도35호선 우회도로 건설을 대안으로 보고 있다. 총연장 19.4km에 사업비 7000억이 들어갈 예정인 우회로는 지난 2003년부터 개설을 추진했지만 경제성이 없어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국지도60호선으로 인한 시내 교통체증이 건립 타당성을 높이고 향후 상북지역의 도시화도 건립에 보탬이 된다고 보고 있다. 또 시비가 들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사실 교통체증 우려는 국지도60호선 노선이 변경되면서 비롯됐다. 합류 구간이 생겨 국지도60호선이 끊어지는 것과 같은 셈이다. 이 때문에 신기지하차도 건설비용 450억원을 양산시가 오롯이 부담해야 한다. 지하차도가 국지도60호선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관리 주체를 떠나서 국지도60호선이 내려 옴으로서 교통 정체가 심각하니 국지도로 포함 시켜야 하는데 거기에 대한 대책마련을 해야한다. 도에서도 사업계획을 안 올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양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