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5개 조합, 선거인수 감소…5곳 현 조합장 승리
안용우 73.2% 최고…김종열 41.2% 선전 

 

지난 13일 막을 내린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양산지역 7개 조합에서 19명의 후보가 출마해 2.7대 1의 경쟁률을 보여, 6개 조합에서 14명의 후보가 출마해 2.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제1회보다 치열했다.

현직 조합장이 불출마 선언한 양산농협에서 4명의 후보가 출마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고, 물금·축협·산림조합이 3명, 상북·하북·웅상이 2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양산시산림조합 김현수 후보가 48세로 유일한 40대였고, 하북농협 정선진 후보가 67세 최고령 후보였다.

투표율은 총 9,933명의 선거인 중 8,266명이 투표해 83.3%로, 8,854명의 선거인 중 7,378이 투표해 83.3%의 투표율을 보였던 1회 때와 거의 비슷했다. 무효표는 총 19표가 나왔다. 또, 대부분 조합이 선거인수가 1회에 비해 감소했고, 웅상농협만 10명 늘었다.

6개 조합에서 현직 조합장이 출마해 물금농협을 제외한 5개 조합에서 당선됐다. 상북농협 정창수(60)·양산기장축협 권학윤(63) 조합장은 4선, 웅상농협 안용우(62)·양산시산림조합 백상탁(51) 조합장은 3선, 하북농협 박찬언(58) 조합장은 재선에 성공했다.

물금농협은 유일하게 강윤학(58) 후보가 662표(42.1%)로 현 조합장인 정문기(58) 후보 651표(41.4%)를 가장 적은 득표차인 11표 차로 이겼다. 이종길(53) 후보는 258표(16.4%)였다.

물금농협을 제외한 6개 조합에서 50% 이상의 득표율을 올리며 당선됐다. 웅상 안용우 당선자가 73.2%로 가장 높았고, 하북 박찬언 당선자도 73.2%를 기록했다. 양산기장축협 권학윤 당선자는 64.5%, 상북 정창수 당선자는 58.8%로 당선됐다. 또, 양산농협은 오영섭(62) 후보가 993표를 얻어 56.2% 득표율로 첫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상북 김종열 후보는 339표(41.2%)를 얻으며 가장 선전했다. 산림조합 이종우 후보도 449표(34.2%)로 당선자를 위협했다.

연령별로 보면 당선자는 50대가 3명이고 60대가 4명이다. 산림조합 백상탁 당선자가 51세로 최연소였고, 양산기장축협 권학윤 당선자가 63세로 가장 나이가 많았다. 

한편, 형제가 나란히 출마해 관심을 모았던 물금 이종길(53) 후보와 산림조합 이종우(58) 후보는 모두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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