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에 3개 실내체육관이 들어선다.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받게 된 것이다. 

물금에 장애인전용체육관과 상북에 국민체육센터와 석계산단 다목적체육관이 그것이다. 상북에 2개 체육관은 300m도 채 안되는 거리에 위치했다. 

하북면민들로서는 안타까울 수 밖에 없다. 양산시는 산업단지 내 체육시설은 부지 확보가 중요한데 시유지가 있어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답한다. 두 개 체육관이 인접해 있어 시너지 효과도 볼 수 있기를 기대할 뿐이다. 

양산시는 부산대 부지 관통도로를 개설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 

시민들이 직선도로를 이용해 돌아가지 않아도 되고 출근길의 정체도 완화시킬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 부산대도 타운형 캠퍼스 건립 뜻을 내비쳤고 학생 이동권은 인도교로 해결할 수 있어 관통도로 개설에 한 발 더 가까워 졌다. 

그러나 부산대를 양산으로 이전시키기 위해 고생했던 과거가 떠오른다. 애초에 도시계획도로 였지만 해지된 것을 두고 질책이 이어지지만 모든 것을 내놓지 않고는 부산대 유치조차 어려웠던 것을 생각해 본다.

양산시청사도 그렇다. 양산시가 향후에 시청사를 확보하기 위해 옥곡마을 부지를 확보해 놓고 있어 비즈니스센터가 들어올 수 있었다. 

그런데 2012년 준공된 시청사 공원은 어떤가. 지은지 6년만에 공원을 부셔야 할 처지다. 

도시철도1호선 연장공사 때문이다. 과거에 신도시쪽을 바라보는 시청사 주출입로를 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그런데 이번에 도시철도 1호선 역사가 생기면서 새롭게 변모하게 됐다. 

이렇듯 양산시의 정책들이 과거 결정이 다양하게 재평가 되고 있다.

근시안 행정도 되고 멀리보는 행정도 된다. 인생사 새옹지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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