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S노래교실이 3개월의 여정으로 지난 12일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시작됐다.

 ‘IMS 노래교실', 매주 화요일
손인경 "문화향유 장 만들 터"

 

‘노래 속에 빛나는 건강을’ 책임지겠다는 소명 아래 ‘IMS 이현주의 노래교실(대표 손인경)’이 3개월간 여정으로 지난 12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의 문을 열었다.

매주 화요일마다 열리는 이 행사는 녹야원 천불사와 연등회 후원으로 김해?양산 등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이현주(연예협회 양산지부 가수 분과위원장) 노래강사의 진행아래 이뤄졌다.

첫 수업이라 많은 이들이 참석하지 않았지만 정호진 연예인협회 양산지부장 외 이현주 강사의 팬클럽이 주축이 된 참석자들은 천불사 지원 아래 교재 외는 기념품과 무료수강의 혜택을 누렸다. 이에 손인경 IMS 회장은 “노래교실을 운영하면서 설렘?기쁨?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더 적극적 홍보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본격적 노래교실 시작 전 회원들은 모두 각자 자리에서 일어나 몸풀기 스트레칭을 하면서 몸과 마음이 이완되는 시간을 가졌다.

주로 중년 이후 회원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이현주 노래강사는 추억의 소야곡?엽전 열닷냥 등의 노래로 먼저 흥을 돋웠다. “다시 한 번 그 얼굴이 보고 싶어라…”라고 열창하는 참석자들을 두고 “500명이 모여도 이 소리가 안 난다”면서 “재밌고 즐겁게! 목소리 크게!”라면서 리더했다.

이날 참석해 ‘꼭 붙잡고 싶어요’라는 노래를 부른 정호진 지부장은 “이 행사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홍보부탁을 이미 받았지만 3.1절 행사나 매화축제로 인해 노래교실 홍보가 미흡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석 회원들의 열기가 높아 기쁘고 이러한 아름다운 향기가 양산에 더 크게 전파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 이런 행사에 더 뜻을 모으고 양산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현주 강사는 자신이 작사한 신곡 중 ‘사랑받고 싶어요’를 참석자들에게 소개했다. “세상길을 걷다가 당신을 만나서 사랑을 알고 기쁨을 알고 미움도 눈물도 알게 되겠죠”라고 시작되는 이 곡은 이 강사만의 서정적 감수성으로 참석자들의 몰입을 만들어냈다. 더불어 “이를 통해 시민들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면서 “노래를 부르게 되면 스트레스도 미세먼지도 다 빠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김해칠암문화센터를 시작으로 8년 정도 이현주 강사와 인연을 맺어 왔다는 한 시민을 비롯해 버스를 몇 번이나 바꿔 타고 왔다는 시민들도 참석해 시선을 끌었다. 또 어떤 시민은 “악보를 보지도 못했던 사람이 악보를 보면서 노래공부를 하게 돼 스스로 뿌듯하고 너무 기쁘다”고 소회했다.

이날 이현주 씨는 참석자 한 명 한 명과 일일이 눈을 맞추고 호흡해 그들의 적극적 참여와 공감을 이끌어냈다.

 

저작권자 © 양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