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학교 공과대학 김성현 학장

사회·산업계 요구,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
공과대 취업률 70%, 산학일체 교육효과

 

"대학은 지역사회와 기업 모두와 손잡고 함께 4차 산업혁명, 새로운 시대로 나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소통을 통해 사회와 산업계의 요구를 알고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해야죠"
 
WISE U. 세상의 빛을 만드는 지혜로운 인재 양성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영산대학교. 그중에서도 높은 취업률과 실무중심 준비된 인재로 손꼽히는 공과대학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영산대 공과대학 학장 김성현 교수를 만나 공과대 교육과 취업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영산대 공대 소개를 해달라.
우리는 '스마트공과대학'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기술과 창조를 융합할 인재를 양성하는데 초점을 둔다. 공과대학은 컴퓨터공학부, 자동차공학부, 스마트시티공학부, 전기전자공학과로 차세대 산업혁명을 선두할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한다.
 
차별화된 영산대만의 교육은?
우리 공과대학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소프트웨어 교육 강화'를 목표로 둔다. 공과대 전 학과가 소프트웨어 교과를 필수 이수하도록 교육과정이 구성되고 관련 프로젝트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세대융합형창업팀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는 아이디어와 가술을 가진 청년과 기술 경력이 10년 이상인 숙련퇴직자를 하나의 창업팀으로 만들고 그들을 지원한다.  

창업은 경험과 아이디어가 통합되어야 하는 만큼 각자의 능력을 살려 성공적인 창업이 되도록 대학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보통은 센터 중심으로 운영되는데 우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학 단독 운영 중이다. 
 
스마트시티공학부는 생소한데 어떤 학부인가.
가까이 부산도 에코시티와 스마트시티를 추구하고 다른 도시들도 4차 산업혁명이 오면서 스마트시티로 가고 있는 추세다. 스마트시티는 초연결화, 초지능화를 통해 도시의 스마트한 통제와 자동화가 핵심이다. 이런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드론교통공학이나 지능로봇공학 전공이 2017년도에 신설됐다.
 
드론교통공학은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 같은데 어떤가.
우리 대학에서는 4년제 유일 드론학과를 운영 중에 있다. 드론 조종뿐만 아니라 드론 제작 및 정비 경험이 많은 베테랑 권태욱 교수를 초빙해 드론전문가를 양성하고자 한다.

드론이 상용화되면서 자격증의 요구가 높아져 외부에서도 관심이 많다. 보통 관공서나 교통경찰특채로 취업한다.

지난 겨울방학에는 '드론 학교'를 통해 외부인도 드론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개설했는데 신청자가 많아 올해도 진행할 예정이다.
 
청년 일자리 문제가 화두다. 이에 대한 영산대의 전략은.
현재 우리 공과대 취업률은 70%이상이다. 이런 높은 취업률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교육과정 수립 시 산업계나 기업의 요구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통해 산학일체형 교육을 우선시했기 때문이다. 졸업생과 재학생의 요구와 산업계로부터의 수요조사를 지속하고 있다.

얼마 전 양산상공회의소와 우리대학 교수들의 업무협약이 있었다. 이를 통해 기업과 학교가 서로 필요한 부분을 수시로 협의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주변 산업단지와 산학연계는 어떤 식으로 되고 있나.
기업들은 대학과 R&D나 중소기업청 과제를 함께 해나가길 바란다. 이런 요구를 대학은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또, 경상남도에서 올해 500개의 공장을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우리 대학은 교내에 스마트 공장 연구시설을 만들고, 스마트 공장을 중심으로 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실무중심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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