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회기 소토초 등굣길 스크린 띄우기도

박재우 양산시의원(더불어민주당, 상북·하북·강서)의 의정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회기 시정질의에서 직접 촬영한 소토초등학교 학생들의 등굣길을 스크린에 띄웠다. 

지난 4일 임시회 5분 발언에서는 기미독립선언서 전문을 낭독했다. 낭독 중 스크린에 상북 출신 독립유공자의 프로필에 이어 "독립유공자의 얼을 지키기 위한 생가 복원과 추모 공간 보존이 시급합니다"라는 문구를 띄웠다. 5분 발언을 기미독립선언서 낭독으로 대체하기는 이례적이다. 

박 의원의 5분발언에 대해 '감성적이다', '신선하다' 등의 반응이 많다. 한 시민은 "천마디 논리적인 설명보다 그냥 보여주는 것이 더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것처럼 박 의원의 5분 발언도 그렇다"고 말했다. 

그의 이 같은 의정활동은 환경단체에서 활동하며 익혔다는 분석이 많다. 그는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출신이다. 시민단체 활동가로 대 시민 홍보 활동에 주력했던 경험이 발휘됐다는 평가다. 박재우 시의원은 "시민들을 설득하는데 영상 매체가 주효하다. 가슴이 먼저 뜨거워져야 차가운 논리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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