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자 양산시의원(더불어민주당, 동면·양주)은 신도시 열 수송관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것과 수송관 매설 공법의 교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부근 열수송관 파열 사고와 서울시 목동 난방수송관 파열 사고를 언급한 정석자 의원은 "두 사고 모두 온수예열 공법으로 매설된 노후관로"라면서 "오랜 세월동안 부식과 내부변동압력으로 주기적 재용접이 필요해 2003년 이후로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신도시는 2003년 이전에 온수예열 공법으로 매설한 열 수송관이 14개소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최소 15년 이상 된 노후화된 관이므로 부식이 진행됐을 가능성이 많고 장기간에 걸친 내부변동압력으로 인해 열수송관 파열의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하되, 장기적으로는 모든 열수송관이 전기저항을 이용해 배관을 예열하는 방식으로 온수 유출 우려와 재용접 필요가 없는 전기예열 공법으로 교체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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