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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과기대, 베트남 열풍 분다동원과기대 외국인 국적 학생 중 180명으로 최다
띠엔, 뚜이뚜 형제가 오기도…아버지 20년 공단 근무
띠엔(오른쪽), 뚜이뚜 형제가 동원과기대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에 외국인 학생은 19명이며, 한국어과정 학생은 19명이다. 올해는 180명으로 대폭 늘었다. 이는 중간 이탈하는 학생이 단 한명도 없었기 때문이다. 경남지역에 이탈율 1%미만 대학은 이 학교가 유일하다. 국제 우수인증대학으로 교육부에서 지난해 연말에 선정되기도 했다. 

외국인 학생들은 베트남 현지에서 면접을 통해 뽑았다. 300명이 지원해 180명으로 추려 입학시킬 예정이다.  

이들 외국인 학생들은 한국어과정을 수료해야 본 학과에 들어갈 수 있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 2급을 취득해야 정규 입학이 가능하다. 한국어 과정은 6개월 또는 12개월 단위로 나뉘는데 보통 1년을 다니고 본과에 간다.

가장 선호하는 과는 자동차학과와 호텔관광과, 전기에너지과다. 한국 관광객이 베트남에 많아 한국인 상대 호텔리어 수요가 많다. 

주동우 자동차 학과장은 "우즈벡에서 형제가 오기도 했다. 자동차산업을 키우려고 한국을 배우러 온다"고 말했다.

이 학교 민쩌우(민주) 학생은 양산이마트 앞 미스사이공 식당에서 일하며 돈을 벌고 있다. 그는 하루에 4~5시간씩 공부하면서 토픽6급을 취득했다. 이는 매우 드문 일이다. 그의 꿈은 모국 베트남에서 호텔리어가 되는 것이다. 

호텔 관광경영과에는 형제가 이 학교에 오기도 했다. 재학생 띠엔(22)도 토픽 6급에 합격했다. 띠엔은 "저의 꿈은 모국에서 한국어과 교수가 되고 싶다. 세상에는 힘든 일이 없으면 재미가 없다. 호치민과 가까운 비엔화시에서 자랐다. 한국은 선진국이라 생각하고 우리나라보다 발전하고 사람들이 친절하고 좋았다. 빅뱅을 좋아한다. 2년 전에 한국 왔다."고 했다. 

그는 이어 "후배들은 포기하지 말고 노력하고 이루어 질 수 있을 때까지 하세요. 우리 베트남 사람들은 다 성실하고 친절한 사람입니다."고 말했다. 띠엔은 박사학위까지 공부하고 싶다. 부산대에서 외국인을 위한 박사과정을 밟고 싶다. 

그의 형 뚜이뚜(24)는 이 학교 냉동공조과를 졸업했다. 곧 이 학교 베트남 학생담당 교직원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이들 형제의 아버지는 양산의 한 공단에서 20년 가까이 노동자로 생활하고 있다. 

뚜이뚜는 "베트남에서 결혼도 했어요. 아내가 보고 싶어요. 제가 추천해서 동생도 한국에 왔어요. 베트남 아내와 매일 영상통화 한다"고 했다. 

이들 형제와 아버지는 양산 남부시장 근처에 살고 있다. 

구영덕 언어교육원장은 "인근 학생들은 외국인 학생을 위해 기숙사를 양보했다. 등록금은 우리 학생들과 동일하게 받는다. 우리 학교가 외국인들에게 명품 대학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정윤 기자  ysnews09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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