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초 2개 교실서 7일부터 매주 월·목 교육 시작
민선7기 교육 공약, 원도심 공동화 극복 교육시책

원도심 지역 초등학교 빈 교실을 활용한 '특활학교'가 지난 7일 신기초등학교에서 오리엔테이션 겸 첫 수업을 열었다.

`특활학교`는 빈 교실에 드론·3D프린팅·가상현실(VR) 등을 체험하는 시설을 갖춰 인근 학교와 연계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교육시설이다. 원도심 학생 수 감소에 따라 늘어나는 빈 교실을 활용해 미래 창의융합교육을 지원함으로써 미래 인재 육성과 원도심 공동화를 극복하기 위한 양산시의 교육시책으로, `희망을 키우는 행복교육도시 양산`을 위한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됐다. 특활학교는 양산시가 직접 운영하며 올해 신기초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4곳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신기초 특활학교는 상반기(3~7월)와 방학체험캠프, 하반기(9~12월)로 나눠 진행된다. 1억 6천2백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특활학교는 신기초 후관 3층 빈 교실 2곳을 특활교실로 지정하고 강당을 이용해 상반기와 방학체험캠프에 드론교실, 하반기에 드론교실과 상상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드론교실은 드론축구 과목이 4~6학년 고학년 초등생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3시부터 90분간 진행되고, 조립드론 과목이 1~3학년 저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시 20분부터 진행된다. 하반기에 추가되는 상상교실은 VR·AR(가상현실)과 3D프린팅 과목 수업으로 이루어진다.

과목 정원은 20명이지만 신청자가 몰려 추첨으로 선정해야 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처음 진행하는 사업이라 다소 시행착오는 있겠지만, 교육 수요가 많을 경우 앞으로 보완을 해 운영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4일에는 신기초 후관 3층 도담나들목에서 개소식을 연다.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특활학교 교실 수업 관람 및 조립드론, 드론축구, 3D 프린팅, VR 시연 및 체험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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