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출거부 9곳 중 양산 사립유치원 한 곳 포함
페이퍼컴퍼니 의심 교구 납품업체 2곳 수사의뢰
11개 유치원 신분상 조치 90명, 재정상 조치 6100만원

              
경상남도교육청은 사립유치원 종합감사 결과 감사자료 제출을 거부한 9개 사립유치원을 창원지방검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지난 7일 밝혔다. 여기에는 양산의 사립유치원 한 곳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해당 사립유치원에 대해 ▲원장 교원기본급 보조비와 학급운영지원비 등의 지원 중단 ▲방과후과정 운영보조금 및 각종 목적사업비성 보조금 지원 선정 제외 ▲원아 정원감축 등의 조치계획과 더불어 다음달 중에 감사를 재실시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은 올해 1월에 설립자 변경신청과 민원 등 비리가 접수된 21개 사립유치원에 대해 종합감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1개 사립유치원은 감사를 실시했고 1개의 사립유치원은 감사자료 제출 지연으로 감사연기 했으며 9개 사립유치원은 감사자료 제출 거부로 감사를 실시하지 못했다.

감사를 종료한 11개 사립유치원에 대해 △경징계 요구 2명 △경고 41명 △주의 9명 △불문(퇴직자) 38명 등 총 90명에게 신분상 조치를 했고 △회수 5천363만6천300원 △환불 700만8천230원 △기타 47만원 등 총 6천111만4천530원의 재정상 조치를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앞으로도 부정과 비리가 적발될 때에는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징계 등의 신분상조치는 물론이고 고발·수사의뢰 등 강력하게 처벌·시정해 나가겠다”며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역량강화와 회계연수, 지도·점검을 통해 회계집행의 투명성과 공적 책무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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