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청(忍聽) 통한 소통으로 민원처리
주민들과 공동체 민생치안체감 향상

 

양산경찰서 물금지구대 원동치안센터장 석재구 경위(사진)는 지난해 1월 23일 원동치안센터장으로 발령 받아 탄력적인 순찰활동으로 범죄예방활동을 펼쳐 지역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이웃집 아저씨 같다는 석 경위는 원동면 관내 21개 자연부락 경로당과 마을회관 문안순찰로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범죄예방법 알리기에 앞장 서고 있다.
특히 농번기 때는 ‘농산물 절도’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농한기때는 어르신들에 ‘보이스 피싱’ 등의 금용사기 피해 예방과 더불어 ‘좀도둑 예방’ 및 ‘안전모 착용’ 등의 교통사고 예방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2천여 가구 3천400여 명의 인구 중 상당수가 나이 많은 어르신들로 이뤄진 가족구성 특성을 고려해 주거 민생치안 핵심인 강·절도사건 예방은 물론, 초등학교 등·하교 시간때 어린이들의 교통사고예방을 위해 스쿨존관리에 나서 학부모들에게 아주 고마운 경찰로 소문나 있다.
원동면발전협의회 김성진 회장은 “석 경위가 우리 원동면 치안센터장으로 부임해온 뒤 지금까지 1년여간 별다른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석 경위가 지역치안을 위해 그만큼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친절이 몸에 뺀 석 경위는, 치안센터 벽에 걸려 있는 인청(忍聽)이란 말처럼, 언제나 민원인을 우선으로 민원인의 말을 끝까지 들어줘 칭송이 자자하다.
게다가 석 경위는 부임한지 1년여 밖에 안됐지만, 원동면을 손바닥 보듯, 토착민보다 오히려 더 많이 알고 있어 원동 미나리 축제나 원동 사과 축제 때 관광객들의 길라잡이 역할까지 하고 있다.
경찰입문 30여 년의 세월을 훌쩍 넘기고 있는 원동치안센터장 석재구 경위는 “도시 경찰과 시골 경찰의 차이점은 바로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과 친화의 문제인 것 같다”고 직업소명을 전했다.
그는 “지역민들과 어울리면 어울릴수록 좋은 점이 많고, 민생치안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면서 한국의 토속적인 멋과 맛, 그리고 이웃간 인정이 넘치는 원동면은 일명 변방이라는 빌미로 근무를 기피하지만 나름대로 재미도 있고 보람도 있다“는 소신으 밝혔다.
또한 “내게 주어진 여건에 충실한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과의 소통과 인청(忍聽)을 통한 민생치안체감 안전도 향상은 물론 주민들과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구현에 적극 앞장서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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