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와 교육지원청은 지난 7일 양산도서관 이전 건립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시, 교육지원청에 10억 지원키로
현 양산도서관은 시립도서관으로

양산시와 양산교육지원청이 북부동에 위치한 양산도서관을 물금읍으로 이전 건립키로 합의했다.

김일권 양산시장과 주창돈 양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달 7일 양산시청 시장실에서 양산도서관 이전 건립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산교육지원청은 물금읍 범어리에 위치한 워터파크 공원 내 부지에 건물 건립을 시작한다.
이곳은 원래 강서중을 지을 예정이었으나 중학교 수요가 없어지면서 공터로 있었다.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3천300㎡ 규모로 도서관과 단설유치원이 함께 지어질 계획이다.

시는 이 도서관 건립 비용 98억 3800만원 중 10억을 부담키로 했다.

이 도서관은 내년 1월에 착공해 오는 2021년 3월 1일 개관을 목표로 한다. 새로 건립되는 도서관은 학교 독서교육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에게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평생학습의 장으로 활용되고 도서관 주차장과 해당 위치 미활용 잔여부지는 주차공간으로 시민에게 개방 될 예정이다.

물금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인구는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그에 비해 도서관시설이 열악하다. 현재 물금신도시에선 시에서 운영하는 시립도서관만 있다. 그 조차 교통이 불편해 이용이 어렵다. 이번 도서관의 이전 건립으로 물금신도시의 문화 갈증을 풀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중앙동, 삼성동과 경계지역에 위치해 양산시의 중심 도서관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양산도서관은 교육지원청이 관리하는 만큼 학교도서관에 여러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왔다. 새 도서관이 기존보다 규모가 커지면서 교육청 소속 사서 등 인력도 대폭 보강될것으로 보인다. 이에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늘어날 계획이다.

현재 양산도서관은 양산시 소유로 교육지원청이 임차해 운영중이다. 2020년 4월까지 임대기간이지만 그때까지 신규도서관 건립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임차기간을 연장할 전망이다. 이후 도서관 이전이 완료되면 시에서 관리권을 넘겨받아 시립도서관으로 관리, 운영한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정보·문화·독서·평생교육 등 공공도서관의 육성과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더욱 더 유기적 협조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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