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주차장 중복 지정은 완료

국비 예산 70억 확보가 ‘관건’

 

양산 물금읍 범어택지지구. 이곳에는 1천470평 넓이의 근린공원이 있다. 황산어린이공원이다. 이 공원 부지 지하에 주차장을 조성하는 계획은 김효진(자유한국당·물금, 원동) 시의원의 2014년도 선거 공약이다. 범어택지 주차장 문제는 상가활성화에 밀접히 연관돼 오래전부터 제기돼 온 민원이다. 주말에는 상가 주변이 주정차 차량으로 혼잡을 빚기 일쑤라 공원 지하 주차장 조성 없이는 해결이 요원한 실정이다.

김 의원은 지난 24일 “황산 근린공원이 공원만 지정돼 있어 2016년도에 지구단위 계획 준비를 했다”면서 “공원이라서 주차장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원 주차장 중복 지정을 완료했다”고 전하면서 “60~70억 원 들어가서 국비예산이 지출되는데 밀려 하지 못하고 있다”고 현재상황을 말했다.

이어 “금액이 70억 이상 되면 국비가 50%내려온다. 초선때부터 건의했는데 공무원들이 안 된다고 하더라”면서 “법령이 그렇다 해도 안하고 있다가 2013년도에 인터넷 찾아보니 공원에 지하주장이 된 곳이 대구도 서울도 있어 공무원들에게 강력히 질타했고 도시계획 중복지정이 가능하다는 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래서 문제는 예산 확보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의원이 황산어린이공원 지하주차장 조성 사업을 임기 내에 실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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