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문화연합회 정기총회

홍천희(남부동, 72) 차인(茶人)이 장관상을 받았다. 홍 씨는 지난 17일 창원 아리랑관광호텔에서 열린 한국차문화연합회(회장 고성배) 정기총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홍 씨는 양산 남부동 출신으로 양산 황산새미 용왕헌다례 행사를 개최하고 다방꼴(현 다방동) 고차수를 발굴하는 등 지역 문화 발굴에 앞장섰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지역주민들에게 다도를 가르쳤으며 한국문화교육평생교육원에 문화다례를 열어 한국 전통 차문화 전파에 공헌했다.
그는 풍산홍씨 후손으로 동국대학교에서 조선조 정조임금 부마(사위) 였던 선조의 다시(茶詩)를 주제로 한 석사학위 논문도 발표했다. 내용은 옛 사람들의 풍류와 다도 등에 관한 것이다.
홍 씨는 또 민간외교관으로 한국의 다도문화를 이웃 일본, 중국을 넘어 인도, 필리핀, 태국에서 시연하며 우리 문화를 전파했다.
홍 교수는 "한국의 다도 문화 저변이 넓어지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면서 "고향 양산과 지역사회 문화를 발굴하고 고양시키는데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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