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스키장 음식점 477곳 점검
적발 7곳 중 4곳이 양산지역 음식점
미신고영업 3곳, 고발·폐쇄 조치

 양산지역 스키장 음식점이 대거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되면서 스키장 위생관리에 구멍이 뚫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4일까지 겨울철 다중이용시설인 스키장 등에서 음식물을 조리·판매하는 식품취급업소 총 477곳을 점검하여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7곳을 적발했고, 이 중 4곳이 양산지역 업체였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에덴벨리 두 곳과 통도 환타지아 한 곳 등 3개 영업소가 신고도 하지 않고 영업한 사실이 드러났고, 에덴벨리 ㅇ업소는 보건증 미발급 사유로 적발됐다.

주로 컨테이너나 푸드트럭 형태로 미신고 영업했던 3개 업체에 대해 식약처에서 사법당국에 고발조치했고, 양산시에서도 폐쇄조치를 내렸다.

보건증 미발급 업소에 대해서는 사안이 경미해 시정 조치후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처럼 이번 점검에서 양산지역 음식점이 대거 적발되자 시 내부에서는 자성하는 분위기다.

양산시 위생과 관계자는 "솔직히 면목이 없다. 변명을 하기보다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후속조치를 비롯해 스키장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에덴벨리에는 16개 업소, 통도환타지아에는 19개 업소가 식당, 카페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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