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고용노동지청, 2018년 12월 지역고용통계 발표
지난해 양산 실업급여 42,089명…2017년보다 7,677명↑

실업급여 지급액 40% 증가, 2014년 이후 첫 500억 돌파
연말 들어 감소세…고용보험피보험자수는 2천여명 늘어

 

지난해 양산지역에서 실업급여를 받은 사람이 약 8천 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급여 지급액도 2014년 이후 처음으로 500억 원을 넘어섰다.

실업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실업급여가 이처럼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역경제 침체로 인해 실직자가 급증했음이 지표를 통해 확인됐다.

양산고용노동지청이 지난 14일 발표한 '2018년 12월 지역고용통계'에 따르면 양산지역은 지난 한해 총 42,089명이 실업급여를 지급받아, 2017년 34,412명보다 22.3%인 7,677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급여 지급액도 지난해 551억여 원으로, 2017년 394억여 원보다 39.8%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5월 3,739명 53억원 ▲7월 3,775명 50억원 ▲8월 3,749명 53억원으로 실업급여자와 지급액이 가장 많았지만, ▲11월 3,280명 45억원 ▲12월 3,064면 39억원으로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취업률도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양산지청에 따르면 양산지역 신규구직자수는 53,434명에 취업자수는 14,762명으로 취업률 27.6%에 그쳐 ▲2015년 42.3% ▲2016년 37.5% ▲2017년 30.1%에 이어 하락세를 잇고 있다.

한편,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는 지난해 77,495명으로 2017년 75,103명보다 2,392명이 늘었다. 이는 정부의 고용보험 가입대상 확대 정책과 미가입사업장 단속 강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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