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지난 경유차량 대상…지난해 전국 확대 실시
양산시, 지난해 31대 지원…올해 37대 지원 예정

어린이 통학차량 중 노후된 경유차량을 LPG 차량으로 교체하면 5백만 원이 지원된다.

양산시는 이 같은 내용의 ‘어린이통학차량의 LPG차 전환 지원 사업'을 내달 중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지난 17일 밝혔다.

시에서는 지난해에도 40개 차량을 신청받아 이 중 31개 차량 교체비를 지원했으며, 올해도 국비·시도비 각 9천만 원씩 총사업비 1억8천만 원을 투입해 37개 차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지난 2010년 12월 31일 이전 등록 된 15인승 이하(소형) 경유 차량이고, 어린이집, 유치원, 특수학교, 초등학교, 학원, 체육시설 등 어린이 통학차량으로 등록된 차량을 폐차하고 LPG 신차를 구입할 경우에 지원된다. 지원자가 많을 경우 어린이집 통학차량을 우선으로 노후화된 순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어린이 통학차량 대부분이 경유차량이고, 이 중 10년 이상 된 노후차량도 절반이 넘는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에 민감한 어린이 보호차원에서 시급히 노후 경유차량을 교체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지난해 전국적으로 사업이 확대 시행됐다.

양산시 관계자는 "올해 환경부에 50대를 신청했으나 37대를 확보하는데 그쳤다"면서 "앞으로 어린이 통학차량이 우선적으로 저공해차로 전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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