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11일 유치 신청 결과 발표
울산·세종시 등 24개 지자체 유치 신청
협회, 3월까지 건립 용지 확정 예정

 양산시가 '제2의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1일 축구종합센터 유치 신청을 받은 결과, 양산시를 비롯해 △울산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 △경기 이천·안성·김포·하남·여주·용인시 △경북 경주·문경·영천·영주·상주시, 예천군 △경남 합천·남해군 △전북 군산·남원시, 장수군 △전남 순천시 △충북 괴산군 △충남 천안·아산시 등
24개 지방자치단체가 유치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오는 3월까지 건립 용지를 확정하고, 예산 1,500억원을 들여 2023년 6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새 축구종합센터는 33만㎡ 규모로, 관중 1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구장 14면을 비롯해 다목적체육관, 축구과학센터, 체력단련실 수영장 등 시설이 들어선다. 여기에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소와 직원 200여 명이 상근할 수 있는 사무동도 갖추게 된다.

양산시에서는 축구종합센터 부지로 하북면 지역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불보종찰 통도사가 소재한 하북면은 양호한 기후조건에 맑고 깨끗한 공기,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고 KTX울산역(통도사역)이 가까워 교통접근성이 좋으며 숙박시설 및 각종 편의시설이 구비돼 있어 최근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박치종 양산시축구협회장은 "축구종합센터 양산 유치는 상징성이나 지역경제 활성화 등 파급 효과가 대단할 것"이라면서 "양산시가 요청하면 언제든 소통하며 유치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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