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필리핀공동체는 지난 7일 필리핀 전통음식을 만들어 김일권 양산시장실을 방문했다.

지난해 12월 필리핀 이주여성의 살해사건이 발생하면서 김 시장의 조속한 사건 해결과 효과적인 향후 대응에 대한 감사함을 표하기 위해서다.

김 시장은 피해자 유가족을 위한 지원책 마련을 위해 발벗고 나설 뿐만 아니라 수시로 분향소를 방문하는 등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에 필리핀공동체는 “고국 필리핀에서 장례절차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시장님께 깊은 감사를 전하기 위해 필리핀 전통음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일권 시장은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과 함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등록하지 않고 폐쇄된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을 적극 발굴해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공동체는 지난해 필리핀 이주여성 살해사건이 발생 시 현지 유가족과 원활한 소통을 위한 통역, 시신 인도 비용 등의 마련을 위한 모금, 13일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내 설치됐던 분향소를 지키는 등 자율적인 노력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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