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시의원 시절, 우리 시민들을 위해 일을 한다는 자부심도 가지고, 보람도 있었지만, 아쉬움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민초(民草)로 살면서, 지역과 우리 이웃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전 시의원 (제6대. 중앙.삼성동) 민초가든 김정희 대표를 만났다.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이제는 한마디로 말(言) 그대로, 민초(民草)로 돌아가 내 삶에 충실할 뿐입니다. 마음을 다스리고 자숙하는 중이지만, 주어진 여건에 따라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시의원 시절보다 더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찾아뵙지 못했던 여러 지인들도 만나고, 이런저런 소일들을 하고 있지만, 시의원 시절보다 찾아오시는 분들이 오히려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최근 그동안 묵혀 두었던 곳에 이렇게 민초가든을 새롭게 단장하여 영업을 하다보니, 아침부터 저녁늦게까지 하루종일 내내 나름대로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습니다. 

▶시의원 시절에 대한 기억은?
 우리 시민들이 저를 대표로 뽑아, 제도권안에서 지역과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고 시의원으로 뽑아주셨지만, 경험 부족 등으로 시민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부분들이 다소 많았던 것 같아 죄송한 마음 금치 못합니다.
 사실 4년의 임기동안 할 일도 많았고, 포부도 컸지만, 부족한 점이 없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뒤 돌아보면 짧은 기간에 너무 많은 일을 할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저가 삼성동 주민자치위원장과 체육회장, 천성라이온스회장 시절 제도권밖에서 보았던 일과 시의원으로서 제도권안에서 하는 일들은 참으로 차이가 많다는 것을 알았고, 우리 시민들을 위해 일을 한다는 자부심도 컸고, 때때로 보람도 컸습니다. 
 특히 신기산성공원화와 황산공원 대나무 숲 길 등의 사업을 이루지 못하고 도중하차한 것에 아직도 미련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들 사업들은 미래 양산의 관광화와 먹거리인데 정말 아쉽 습니다.

▶시의회에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예산 배정에는 당적을 떠나 투명성을 가지고, 지역구에 대한 개인적 욕심을 버리고, 예산 배정에 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때로는 지역과 우리 시민이 우선이 아닌 자신이 소속된 정당에 힘을 실어주는 그런 예산을 배정하는 일이 없도록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금 우리 양산시의원들은 모두가 하나 같이 훌륭한분들입니다. 나름대로 모두가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의원 한분 한분, 모두가 자부심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시의원 개개인의 목소리라도 우리 시민들에 전달되는 파장은 아주 큽니다. 특히 예산배정에 있어, 더욱 더 그렇습니다. 지역 여건과 시민들의 의견을 잘 반영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신기산성공원화 황산공원 대나무 숲길 조성사업은 저개인의 의견이기도 하지만, 수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계획이였습니다. 정말 살기좋은 양산, 미래지향적인 양산발전의 디딤돌로 추진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합니다. 
 또 우리 지역에는 유명 사찰도 많이 있습니다. 이와 연계한 생태관광이라는 타 지역과 차별화되고, 매력적인 관광브랜드가 형성되어  지역 관광산업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역 관광산업은 지역 경제 및 일자리 창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한번쯤 심도있게 검토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지금으로서는 딱히 뭐라 말씀드릴만한 계획은 없습니다만, 살아가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일이 있다면, 솔선수범할 것입니다. 제도권안에 들어가는 일은 이제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와 우리 가족, 그리고 우리 지역발전을 위해 그저 열심히 살아갈 것입니다.

▶시민들에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지역발전과 우리 시민들의 행복한 삶 추구에 최선을 다하라고, 저를 시의원으로 뽑아주신 우리 지역 시민들에게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한번 더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우리 시민 모두의 의견과 산적한 민원들을 다 해결하지 못한 점 널리 양해를 바랍니다. 이제는 시의원이 아닌 보통 시민, 민초(民草)로 살아가면서 우리 지역과 우리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면서 살겠습니다.
 제도권안에서 일한 경험을 토대로 우리 이웃들이 다 함께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시의원 시절, 열심히 일하도록 일끌어 주신 시민여러분 그동안 너무 너무 고마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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