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를 돌이켜 보면 양산시 더불어 민주당,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은 시책 등 현안문제에 대해 서로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다. 특히 양산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관련이 없는 사안을 놓고 서로 갈등하는 것은 보기에도 좋지 않다. 양산시 서울사무소가 그 대표적인 사례다. 결국 이 문제는 갈등만 빚다가 없던 걸로 끝났다. 하지만 올해에는 불필요한 사안으로 여야가 갈등을 빚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

정치인이 특정 사안을 놓고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그러나 양산 발전을 위해서는 적절한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 지나치게 당리당략에 따르면 부작용이 일어날 수도 있다.  

따라서 올해에는 여야 정치인이 다소 의견이 달라도 서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면서 협치(協治)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더구나 양산시민이 선출한 시의원은 민의를 읽고 시민의 생각을 파악하여 시책을 결정해야 하는 것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특히 국가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양산 시민들이 막고 사는 일도 매우 어렵다. 공장 가동율은 떨어지고 영세상인들은 살기어렵다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해서 양산 여야정치인은 시민들이 먹고사는 일에 머리를 맞대고 현명한 방법을 강구해 주기를 바란다.

올해에는 양산이 단연코 생활하기 편한 도시, 시내를 연결하는 공공 교통망은 단절없이 촘촘히 연결하고, 길을 걸어보면 보도 볼록 하나 어긋난 것이 없어 걷기가 즐겁도록 해야한다. 양산시는 보도 블록이 어긋난 것이 너무 많다. 이것은 공직자의 안일한 자세와 적당주의가 낳은 결과물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올해에는 좀더 내실 있는 시책을 펼침으로써 작지만 멋진 도시 양산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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