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ㆍ금정ㆍ기장 기초의회 건의
물금ㆍ동면 창기ㆍ영천서 바꿔

박일배 시의원이 건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양산시의회가 국회와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를 대상으로 양산과 가까운 부산 노포동에 KTX 중간역사 설치를 건의했다.

건의안을 대표발의한 박일배 의원(더불어민주당, 평산ㆍ덕계)은 "노포동은 경부고속도로 노포IC, 부산시외버스터미널, 부산지하철 1호선, 부산외곽고속도로 등 교통이 집중되어 있어, KTX 중간역사 설치 시 연계도로 등 교통인프라 구축에 추가비용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지 않는다"면서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 인근 지역 경남 양산시, 김해시, 부산광역시 금정구, 동래구, 해운대구, 기장군, 울산 울주군에서 150만 명 정도가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어 KTX 중간역사가 설치되면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부산역, 울산역에 집중되는 이용객들의 분산효과로 교통체증을 완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적극적인 타당성 검토를 요구했다.

또한, "현직 대통령의 사저가 KTX 중간역사 설치 예정지에서 직선거리로 대략 10km 떨어진 곳에 있어, 대통령이 머무는 곳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KTX 중간역사의 설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 의원은 ▲국회는 본연의 임무인 견제와 감시 기능을 충실히 이행하여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가 국토의 균형발전에 노력하도록 강력히 촉구할 것 ▲국토교통부는 KTX 완행화 등 원론적인 반대를 멈추고, 지역변화 상황을 면밀히 분석, 반영하여 KTX 중간역사 타당성 검토를 적극적으로 이행할 것 ▲한국철도공사는 타당성 검토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와 협의하여 KTX 중간역사 설치에 노력할 것을 건의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양산시의회만 요구하는 것이 아니고, 금정구의회, 기장군의회도 같이 건의문을 채택하도록 협조를 구했다"고 밝혔다.

양산시의회는 그 동안 물금역이나 동면 창기마을 혹은 영천마을에 KTX 역사 설치를 건의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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