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내년 예산 1조 1,406억 원 확정
전년대비 12.13%↑, 사회복지분야 34%
양산도시철도 건설ㆍ양산사랑상품권 등 탄력
47억 삭감…서울사무소ㆍ웅상야구장 등

양산시 2019년도 예산이 시의회 심의ㆍ의결을 거쳐 1조 1,406억 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일반회계 1조 89억 원, 특별회계 1,317억 원의 예산안으로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쳐 2018년 당초예산 1조 172억 원보다 12.13%인 1,234억 원 늘어난 액수이며 처음으로 일반회계 예산이 1조를 넘어섰다.

일반회계 세출분야별 예산액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사회복지분야로 3,468억 원(34.37%)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고, 수송 및 교통 분야 1,948억 원(19.31%), 환경보호분야 970억 원(9.61%),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595억 원(5.90%) 등의 순이다.

시의회 심의ㆍ의결을 통해 삭감된 33건 47억 8천만 원은 예비비로 편성됐다.

주요 삭감내역을 보면 ▲서울사무소 예산이 사업시기 부적정으로 9,180만 원 전액 삭감됐고, ▲양산문화예술회관 광장 공원화 사업이 사업의 시기성 및 사업효과미비로 9억 5천만 원 전액 감액됐다. ▲유아 E-러닝 스쿨은 사업이 부적정해 1억 원 전액 삭감됐고, ▲체험수학 구조물 설치 3억 원은 관련법에 부적합해 삭감됐다. ▲웅상야구장 예산 중 시비 1억 2천만 원은 공유재산관리계획 불승인으로 삭감됐고, ▲웅상출장소 청사증축 설계용역비 1억 8천만 원은 투자심사 미승인으로 전액 삭감됐다. 

또한, ▲워터파크 내 화장실 증축 1억 8천만 원 ▲명동공원 야외무대 정비 3억 원은 사업이 불필요하다고 판단돼 전액 삭감됐다. 도로 개설과 관련해서도 ▲북정도시계획도로(소2-104호선) 개설 12억 3천만 원 ▲용당도시계획도로(소2-29호선) 개설 4억 5천만 원 등 8건 18억 6천만 원이 사업 불필요 사유로 전액 삭감됐다. 

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기존 추진 중인 도시철도 양산선 건설, 당곡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 소주국민임대주택~주남신원아침도시아파트간 도시계획도로(광3-3호선) 개설, 양방항노화 힐링서비스 체험관 구축, 양산일반산업단지 혁신사업, 양산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 양산 복합문화학습관 건립 등 주요투자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또한, 지역경제활성화 및 복지증진을 위하여 양산사랑상품권 발행, 청년창업특별자금지원, 스마트공장 보급, 기초연금ㆍ장애인연금 지원, 아동ㆍ양육수당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쾌적한 생활환경조성을 위해 전기자동차, 전기버스 구매지원, 양산일반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사업 등을 편성하였다.

양산시는 이번 예산은 빠듯한 살림살이 속에서도 시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사회복지예산, 미래투자 핵심인 교육예산, 환경 분야 예산을 중점적으로 편성하였으며, 도시계획 일몰제를 대비해 양산시 중ㆍ장기적 도시계획까지 고려하여 한정된 예산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짜임새 있게 편성했다고 밝혔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 기울고 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몸소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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