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장 "일짝 나가면 자리보장 해준다 한 적 없다"

이장호(자유한국당, 서창, 소주동) 시의원이 양산시 인사 행정에 일침을 가했다. 이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양산시의회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일부 국장에게 사퇴를 종용한 사실을 꼬집었다.    

이 의원은 이날 "11월경 본청 과장이 몇몇 국장을 찾아가 명퇴를 반복적 질의 드렸다. 자의에 대한 만남이든 타의에 의한 만남이든 잘못된 만남이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에서 국장자리 몇개이며 누가 승진한다는 풍문이 돈다. 다음인사에서는 객관적 평가와 읍면동 출장소, 의회사무국 직원에 근무평정에 불이익 없도록 기본에 충실한 인사를 진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일권 시장은 "공무원 정년 보장에 대해서는 저가 취임하고 나서는 일찍 나가면 시가 임용하는 자리 보장해주겠다고 내보낸 적 단 한번도 없다. 그러나 참고적으로 아마 아주 예민한 사항이라서 세분화해서 말씀 못드리겠다"며 "진급과 승진에 있어 승진 후 말바꾸는 것은 본인만 아는 이야기다. 후배 공무원들은 지켜보고 있다. 어떻게 승진해서 어떻게 임용을 받아서 내 근무연한 이니까 언제까지 있을 수 있는 지 본인이 했던 이야기 지키는 분위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5급 이상 승진자 4명 근속연수 평균 15년, 4급 승진자는 5년으로 나타났다. 거의 대부분이 불만이 섞인 내용이다. 2019년도 대규모 인사 앞둔 시점에 근무평가 같은 객관적 기준에 따라 인사 진행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시장은 "근무 평가는 제가 매긴 것이 아니다. 그전에 있었던 것이다. 노조 홈페이지는 일부에 항상 올라오게 돼 있다. 본인 개인의 생각인지 전체 생각인지 구분해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공로연수제 시행을 어떻게 생각하나"고 묻자 김시장은 "변함없이 시행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양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