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지난 11일 공개한 `2018년 전국 지역안전지수`에서 양산시가 감염병ㆍ자연재해 분야에서 경남에서 가장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안전사고 사망자 감축 노력의 일환으로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자연재해 등 7개 분야별로 전국 시ㆍ도 및 시ㆍ군ㆍ구의 안전수준을 나타내는 2018년 지역안전지수를 공개했다. 

이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지역의 안전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전년도 통계를 바탕으로 사망자 수, 사고 발생건수 등 분야별 위해지표와 상관성이 높은 요인들을 통계적인 회귀 분석을 통해 산출한 것이다.

양산시는 ▲감염병 분야에서 1등급으로 가장 높았고, ▲교통ㆍ범죄ㆍ생활ㆍ안전ㆍ자연재해가 2등급, ▲화재ㆍ자살 3등급으로 가장 낮았다.

이중 감염병과 자연재해 분야는 경남 내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나타냈다.

또한, 전년도와 비교할 때 ▲감염병 분야에서 3등급에서 1등급으로 2등급이 올랐지만 ▲자살 분야에서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한 등급 내려갔고, ▲다른 분야는 같은 등급을 유지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역안전지수는 자치단체의 안전관리 책임성을 강화하고 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공개하고 있다"면서 "다만, 지역안전지수는 전년도 통계자료를 분석하여 얻은 결과이기 때문에 주민들이 체감하는 안전수준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양산시는 행안부 주관 2018년도 지역안전도 진단평가에서 2등급 진단평가를 받아 전년도 평가보다 1단계 상승한 결과를 나타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경남 18개 시ㆍ군 중 최고등급을 유지했다.

행안부가 주관하는 지역안전도 평가는 지자체의 자연재해에 대한 ▲재해위험요인분석(과거10년간 자연재해피해현황) ▲예방대책 추진실적 ▲예방시설정비 실적의 3개 분야에 대하여 안전도를 1~10등급으로 평가한다.

양산시는 2016년 태풍 `차바`의 피해로 인하여 ▲재해위험요인 지수에서 타 시ㆍ군에 비해 불리했지만, ▲예방대책 추진실적 ▲예방시설 정비실적에 대한 현지진단 결과 각각 경남도내 1위, 2위 평가를 받은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양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