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마트 양산점, 개장 앞두고 울산시 벤치마킹
`당일 입고, 당일 판매` 원칙 신선도 유지 `만전`

 

전국적으로 `로컬푸드` 직매장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시민들의 건강한 먹거리를 책임질 뿐만 아니라 중간유통과정을 없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지역경제 구조를 정착시킨 때문이다. 
 지난 5일 농협 양산시지부(지부장 신용인) 농정지원단과 하나로 마트 양산점(점장 문영지)은 지역 농산물의 활성화와 로컬푸드 직매장의 성공 개장을 위해 관내 농민과 유관기간 등 2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컬 푸드 선견지 견학` 행사를 다녀왔다.
 전국 지자체에서도 가장 많은 로컬 푸드 직매장이 운영되는 등 로컬푸드 직매장의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울산시를 방문해 유통과정과 시스템 운영방식을 체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갖기 위해서다.
 울산 북구와 울주군의 경우 농지가 도심근처에 인접, 교통망이 매우 발달돼 로컬푸드가 활성화되기에 최적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울산이 보다 건강한 도시로 나아가는 등 울산시가 이번 견학지로 낙점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한편 내년 3월, 물금신도시 지하철 증산역앞에 위치한 라피에스타 복합쇼핑상가의 지하1층 에 하나로 마트 양산점이 들어설 계획이다.
 전용매장 4577평 규모로 들어설 하나로 마트는 그 중 50평을 떼어내 `로컬 푸드` 직매장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향후 규모를 더욱 늘려갈 예정이다.
 관내 농업종사자는 물론이고 마을 기업과 사회적 기업, 영농법인 등 농업인이면 누구나 입점이 가능하며 개인별로 판매 코드가 부여된다
 참가 품목은 부추와 상추, 얼갈이, 토마토, 딸기, 등 지역에서 출하되는 모든 상품을 취급하며 판매가는 생산자가 직접 책정해 판매하게 된다.
 `당일 입고, 당일 판매` 원칙으로 신선도 유지에 만전을 다하는 등 새벽에 수확한 농산물을 가져와서 당일자로 라벨지를 붙여 판매하며 남은 농산물은 전량 폐기처분한다.
 문영지 하나로마트점장은 "많은 농민들이 작황에 따라 제값을 받지 못하고 농작물을 납품할 경우가 많아 가슴이 아팠던 때가 많았다"며 "그에 비해 생산자가 적정선의 가격을 책정하는 로컬푸드 직매장 시스템은 농민들에게 보다 많은 이윤을 보장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로컬푸드 직매장은 자신의 이름을 내 걸고 판매하는 농민들은 농작물의 품질에 더욱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며 "최상의 품질로 보답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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