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초 선배, 후배, 친구간의 우정과 추억을 쌓는 즐거운 시간

 동산초등학교(교장 선정화)는 지난 12일 상급생과 하급생이 마주 보고, 마주 잡고, 마주 걷는 `마주 등반의 날`을 개최했다.
 올해 4번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선배와 후배 또는 친구가 짝을 이뤄 손을 맞잡고 학교 주변 등산로를 걷는 활동이다. 이 활동을 통해 서로 간의 우정과 추억을 쌓고 더 즐거운 학교생활을 가능하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3회 째를 맞는 이번 등반의 날은 1학과 6학년, 2학년과 5학년, 3학년과 4학년 학생들이 `마주 짝`이란 이름으로 짝이 되어 두 손을 마주 잡고 가을 산을 등반하며 공감과 배려의 마음을 키우는 행사로 진행됐다. 
 처음에는 어색해하던 학생들은 두 손을 맞잡고 마주 걸으며 이름을 나누고, 마음을 통하며 그냥 한 명의 상급생, 한 명의 하급생이었던 서로의 관계를 `마주 짝`으로 새롭게 이름 지었다. 이날 행사에는 길에서 만난 마주 식물 조사하기`, `마주 동생과 인증사진 찍기`, `환경 정화 활동`의 프로젝트 활동이 더해져 더욱 의미 있는 날이 됐다. 등반 후에도 마주 짝에게 편지를 전달하며 공감 배려의 관계를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날 등반의 날에 참여한 한 학생은 " 항상 크고 멀게만 느껴졌던 언니들과 함께 가을 산을 함께 오르니 무척 즐거웠으며. 다음 해에는 내가 언니가 되어 동생과 함께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산초등학교 관계자는 "우리고장의 산을 오르며 가을을 만끽하며 나눔과 배려를 배우는 마주 등반의 날 행사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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