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 달기`퍼포먼스, 인구위기 극복과 출산장려 의지
``행복한 가정 건강한 아이`주제…경남도 최초 마련
궂은 비로 `유모차 걷기`대회 취소, 아쉬움 남겨…

김일권 양산시장이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양산시가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과 출산 및 육아 인프라 강화를 위해 `육아박람회 및 유모차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15일 물금 워터파크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양산시가 주최하고 (사)한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 양산지부와 아이낳기 좋은세상 양산시 운동본부가 주관했다.
 아침 한때 빗 방울을 보이는 등 궂은 날씨속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김일권 양산시장과 서진부 양산시의회의장, 각 도ㆍ시의원 등 내빈 20 여명과 5000 여 명의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경남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행복한 가정 건강한 아이`를 주제로 국내 60여 개 업체가 참가하는 등 육아 관련 기업과 기관들이 홍보 부스를 열고 캠페인에 동참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 3부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예비부모부터 아이를 키우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등  온 가족을 위한 행사로 꾸며졌으나 궂은날씨 탓으로 유모차 걷기 행사는 취소돼 많은 아쉬운을 남겼다
 1부 행사로는 댄스 동아리와 시립 합창단의 축하공연과 다둥이 가족 등에 대한 시상식과 개막식 퍼포먼스, 2부는 부대행사로 개그맨 이정수의 육아토크 콘서트,  3부는 연계행사로 청소년 어울림 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식전행사로는 GNB댄스팀의 식전공연과 양산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 등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 시켰다. 
 계속된 `사과나무 달기` 퍼포먼스에서는 김시장과 내빈들이 인구위기 극복과 출산장려를 위한 정책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아이들이 바르고 행복하게 성장하기를 기원하며 사과열매를 나무에 달았다.
 계속된 가족시상에서는 `최연소 참가가족`에는 동면의 정은정씨 가족과 `최고령 참가가정`에는 물금의 천현주씨 가족이 각 각 선정됐다. 최다인원(다둥이)상에는 삼성동의 하영례씨 가족이 시상됐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임신ㆍ출산ㆍ육아와 관련, 시민들의 높아진 관심과 요구로 양산시에서 처음으로 추진하게 된 육아박람회가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덕분에 성황리에 마련됐다"며 "향후 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성장을 위한 지속ㆍ발전 가능한 박람회 추진과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진부 양산시의회의장은 "양산시가 아이들을 키우기에 좋은 도시가 되도록 시의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야를 떠나 아이들을 위한 좋은 정책 마련에 머리를 맞대자"고 말했다.
 우정숙 (사)한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 양산지부장은 "육아와 출산 정말 힘들고 어려운 문제다. 양산시에서 출산과 육아에 대한 시민단체로는 저희 단체가 유일무이하다"며 같이 고민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오늘 준비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체험거리를 마음껏 만끽해 달라고"덧 붙였다. 
 한편 이날 박람회는 임신에서 출산, 육아까지 다양한 물품과 서비스 정보를 제공하는 등 체험존과 마켓존 등 60여개의 부스가 운영됐다. 
 또한 방송인 이정수와 함께하는 육아토크콘서트, 릴레이 부스방문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관내 기업을 우선으로 모집된 이번 박람회는 육아관련 소비자와 판매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으로 소상공인들에게 는 홍보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1석 2조의 효과를 가져왔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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