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과 양주동 주민 13만여명에 공급
정신질환자,시국불만자 독극물 투여 우려

신도시 정수장의 낮은 울타리

 물금읍 가촌리에 위치한 국가기반시설 신도시 정수장이 낮은 울타리로 인해 정수장 안전관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선호(동면,양주)시의원은 지난 7일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물금 신도시 정수장을 도로에서 보면 울타리 경계선이 너무 낮아 본인 조차도 쉽게 뛰어 넘을 수 있을 것 같았다"며"정수장의 안전관리가 완벽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인근 아파트주민 장씨는 "국가기반시설인 정수장의 담벼락이 이렇게 낮은 곳은 처음본다. 물론 도시 미관을 해치지 않기 위해 이렇게 해놓은 것 일 수도 있지만 시국불만자, 정신질환자 등이 정수장 안으로 들어간다면 위험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도시정수장 관계자는 "현재 신도시정수장의 낮을 울타리는 주위 아파트, 학교, 등과의 조화를 위해 설치됐으며 일부 높이가 낮은 구간에는 수변식재 등으로 울타리를 보완하고 있다. 울타리 주변에는 16대의 CCTV로 24시간 감시ㆍ작동하고 있어 일반인이 울타리를 고의로 넘어올 경우 부저가 울려 CCTV로 현장 확인이 가능한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며"내년에는 울타리 주변에 방송장비를 설치하는 예산을 투입해 정수장 보안업무에 만전을 기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13만 여명에 달하는 주민들의 식수를 공급하고 있는 물금 신도시 정수장의 낮은 울타리는 정신질환자나 시국불만자들에 의한 독극물 투여 등에 노출되어있다는 지적과 함께 이에 대한 보안대책을 강구해야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신도시정수장은 지난 2007년 준공, 일일 약 5만톤의 물을 생산해 동면, 양주동 지역에 공급하고 있으며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26조에 의거 국가기반시설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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