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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 국가통계, 정확성 독립성 훼손은 안돼

 확률로 사건들을 분석하는 것이 `통계학`이다. 통계에서는 몇 가지 사실들을 조직적인 방법으로 수집하여 분류한다. 그래서 통계학은 과학, 재정, 사회조사, 보험, 공학, 기타 여러 분야에서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자료는 상대적 수(relative number)에 따라 분류(group)되며, 그 집단의 특징을 바탕으로 어떤 다른 값들이 결정된다. 통계 이론의 가장 핵심 부분은 표본추출이다. 표본추출을 하는 대부분의 경우, 통계학자는 표본의 특징은 물론, 몇몇 매우 큰 모집단의 특징에 관심을 갖는다. 통계는 정확성 및 독립성이 중요하다. 정확성과 독립성이 훼손돼선 안되며, 왜곡은 절대로 금물이다. 그래야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다. 최근 청와대는 황수경 통계청장을 전격 경질, 강신욱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실장을 후임 청장으로 임명한 모양이다. 황 전 청장이 이번 경질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내면서, 최근 고용지표 등 경제지표 악화에 대한 여권의 노골적 불만이 표명된 인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보수 야당(1)을 중심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신임 강신욱 청장은 전문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중요 언론들도 여기에 가세하고 있는 모양새를 보이면서 신임 통계청장을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다. 보도를 보면 그가 주장하는 방식대로 하면 하위 20%의 가처분소득 감소 폭이 기존 통계청 방식(12.8%)보다 크게 줄어든 2.3%로 바뀐다고 한다. 앞으로 이런 수치가 줄줄이 나온다면 매우 우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 통계청 공무원 노조는 통계청장 경질에 대해 "통계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무너뜨리는 어리석은 조치"라는 성명을 냈다. 통계 왜곡으로 잠시 국민 눈을 가리고 경제 현실을 숨길 수 있겠지만 오래가지 못한다. 여론조사는 반드시 법제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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