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전남지역에서 일본뇌염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 전국에 일본뇌염경보를 발령하였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리면 99% 이상은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드물게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의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예방백신이 있어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반드시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하여야 하며, 만 12세 이하는 보건소 및 전국 1만여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성인의 경우 예방접종이 권고 되지는 않지만 면역력(접종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을 경우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모기가 서식하는 웅덩이나 논,  또는 돼지 축사 인근 등에서 거주하거나 활동이 많은 여름 휴가철에 일본뇌염 유행국가를 방문할 경우에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일본뇌염 감염 위험이 높은 국가는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네팔, 파키스탄, 베트남, 태국, 필리핀,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미얀마, 일본 등에 여행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 시에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도록 하고, 야외 활동 시에는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으며,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 주변의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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