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 A씨, 철제 휀스로 도로 봉쇄해 통행불편
후문도로 점용 허가없이 불법사용 `빈축`
휴가철 주말 1000여대 이상 몰려 `대혼잡`

탑마트 물금점을 찾은 고객차량들이 철제휀스로 가로막힌 진입로를 가까스로 통과하고 있다.

 (주)서원유통 탑마트 물금점이 남의 소유 부지를 지주 동의없이 무단으로 마트 주 진입도로로 사용해 물의를 빚고 있다.
 또 이로인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수많은 이용고객들이 큰 혼잡을 보이고 있지만 해결이 쉽지가 않아 당분간 혼란은 더욱 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탑마트와 양산시에 따르면 지주 A씨(부산)는 탑마트 주 출입구 일대가 자신의 소유임에도 불구하고 탑마트 측이 무단으로 사용해 차량 1대가 겨우 진입할 정도의 공간만 남기고 철제 휀스로 도로를 봉쇄했다는 것이다.
 특히 지주 A씨는 탑마트 진입로 부분인 물금읍 범어리 733-2번지일대 20 여평이 자신의 땅이라고 주장하며 3~4대의 차량을 이용해 길을 막아서는 등 1차 실력행사를 벌여 이번 사고가 예견됐다는 것이다. 탑마트 입장에서는 발 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
 이용객들이 대부분 주부들로 운전이 서툴러서 좁은 진입로를 지나가다 혹시라도 발생할수 있는 접촉사고와 인사사고에 대비해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시는 인도로만 사용되던 후문과 연결된 인근 도로는 중앙분리선이 없는 한 차선 도로로 차량을 돌리기에 폭이 너무 좁고 이 일대 이용차량과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관계로 위험하다며 도로점용허가를 불허한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마트 주차장은 큰 혼잡을 보였다. 주차공간을 찾지 못한 차량들의 불법주차와 레카를 이용해 주차한 차량까지 이동하는 모습은 다반사로 목격됐다.
게다가 차량출입이 제한된 후문쪽으로 빠져 나간 차량들이 도로폭이 좁은  인근의 한 차선도로에서  차량을  돌려 나오는 모습이 정말 아찔한 모습을 연출했다.
 탑마트 관계자는 "지주A씨가 휀스만 쳤을뿐 우리에게 어떠한 조건을 제시않고 있어 향후 A씨가 무리하게 보상을 요구를 해 온다면 사실상 해결은 쉽지 않다"며 "사건 해결이 장기적으로 갈수도 있다"고 말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진입로의 토지 소유 문제는 개인간의 거래로 시에서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며 "다만 현재 인도로만 사용되던 후문을 차량 출구로 사용하는 문제는 어려워 보인다"며 "주말이면  수많은 차량들이 빠져 나올 경우,   이일대 대혼란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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