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옥문 도의원 인터뷰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원내부대표 한옥문(사진) 경남도의원(전 양산시의회 의장,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은 더 많은 고민과 공부, 그리고 여야를 아우르는 활동을 통해 자유한국당의 정체성을 제대로 세워내겠다. 특히 경남도의원으로서 양산의 가장 현안인 지속적인 먹거리(성장산업)산업 발굴에 앞장서며, 상황이 주어지면 적극적으로 주인 노릇을 하라, 즉 처하는 곳마다 내가 주인이된다는 수처작주(隨處作主)의 각오로 도의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원내부대표 당선 소감

 원내 부대표로서의 역할이 더없이 무겁게 다가온다. 그동안 줄곧 여당으로써 온실 속 화초로 지내온 도의회 자유한국당 원내의원단이 여당으로의 역할을 원만히 해내기 위해서는 원내대표단의 책임이 더욱 무거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부대표를 맡겨준 동료의원들의 사랑과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고민하고, 공부하면서 여야를 아우르는 활동을 통해 자유한국당의 정체성을 제대로 세워내도록 하겠다.                                                                                                                    

 

▲6.13지방선거에 가장 힘들었던 점은?

 선거결과만 봐도 지난 6,13지방선거에 얼마나 매서운 바람이 불었는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선거운동기간에 심지어 제 앞에서 대놓고 `나는 빨간당이 싫다`며 고개를 돌리던 시민들의 외면이 나의 가슴을 너무나 아프게 했고, 수 없는 반성을 되풀이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그동안 지방선거의 중심이였던 `인물중심`의 선택 관점이 이번 선거에서는 외면받고 `정당`으로 옮겨지면서 정책을 제대로 설명하고, 공감하고자한 과정들이 생략된 점에서 참으로 아쉬웠고, 국민들로부터 외면 받은 보수당 후보로서 상당히 힘들었다. 
 하지만 나름대로 정치에 대해 더 많이 공부를 한 셈이고, 또한 지방정치인으로서 정치에 대한 새로운 관념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양산시의원과 의장 재임시 가장 추억에 남은 일은?

 지난 8년간의 시의원 임기 가운데 2년을 시의회의장으로 재임했다. 제가 시의원이 된 결정적인 것은 북정공업지역 개발과 관련한 민원문제이었다. 즉 양산시의 도시계획 제정비로 인해 택지개발과 공업지역이 한 지역에 공존하는 문제로, 북정주거지역의 생활권과 환경권에 대한 주민들의 개선 요구가 빗발치는 그 당시였다.
 북정주거지역 주거환경의 쾌적함과 도심의 접근성이 용이하여 이곳에 입주한 1,700여세대 6,000여명의 주민들의 대표로 나서 양산시와 경상남도,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민원 제기 등의 시력행사에 나섰지만, 당시 일반 국민으로서의 민원해결에 분명한 한계를 느꼈다.
 따라서 이처럼 제도권 밖의 민원해결 보다는 제도권안에서 해결하는 것이 개개인적인 민원 해결도 중요하지만, 우리 지역발전에도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이로인해 우리지역민들이 저를 앞세워 우리 지역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공감대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지역민의 대표로서 양산시의회에 입문하여 열과 성을 다한 의정활동으로, 우리 시민과 동료 의원들의 지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제6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당시 우리지역주민들과 더불어 함께 노력한 결과 북정공업지역 일부는 개발되고, 주거지역과 인근한 공업지역 약 10,000여평은 양산시가 약 40여억 원의 예산을 들여 매입해 공원지역으로 용도 변경해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크게 개선한 일이 가장 보람있었던 의정활동으로 기억에 남는다. 

 

▲도의원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시의원과 도의원의 역할은 크게 다르지 않는다고 본다. 다만, 그동안 양신시에만 한정되었던 시각이 이제는 경남도라는 좀 더 광범위해져 스스로 보는 관점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양산시는 물론 경남도의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발굴하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 양산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는 것에 과연 경남도의 역할이 무엇인지?, 또 어떤 지원이 필요하고, 다른 지역과의 네트워크를 어떻게 구축해야하는지도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이런 여러 가지 산적한 지역의 현안문제 해결과 실질적인 지역발전방안을 마련함과 동시 빈틈없는 실행계획을 수립해야하기에 그 범위는 말그대로 `광역의원`이라는 직책위 만큼 크다고 본다.

 

▲앞으로 의정활동 계획은?

 원내부대표란 직책수행과 함께 상임위원회를 `경제환경위원회`로 선택했다. 우리 양산의 가장 큰 현안이 지속적인 먹거리(성장산업)발굴과 동시 영축총림 불보종찰 통도사와 더불어 원동 배내골과 천성산, 내원사 계곡 등의 천혜의 자연경관인 양산 8경을 지켜내며, 양산의 아름다움을 세계만방에 알리는 관광 양산의 홍보에도 충실할 것이다. 
 특히 경제환경위원회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에 대한 전문성을 키워내고, 보다 알찬 정보 수집으로 얻은 경제적지식을 의정활동에 활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지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역경제발전에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또 지역경제발전과 환경보존이라는 두 과제를 평형추에 적절한 무게로 올려내면서, 그 균형을 맞추는 방안들을 만들어내고  발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더욱이 우리지역 출신 도의원들과 힘을 합쳐, 그동안 시의원과 의장 역할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양산지역의 시급한 각종 현안들을 빠른 시일내 풀어내고, 50만 양산을 건설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양산시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어쩌면, 도의원이란, 지역민들의 생활에 직접적인 역할을 하기기 쉽지 않았던 것이 솔직한 그동안 도의원들의 모습이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이어야 한다고 본다.
 따라서 어디에 있든 마음으로 임하고, 상황이 주어지면 적극적으로 주인 노릇을 하라, 즉 자신이 처하는 곳마다 내가 주인이된다는 수처작주(隨處作主)의 각오로 도의원의 업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우리 양산이 경남에서 제일 잘 사는 도시, 정말 삶의 가치를 누리는 행복한 도시, 35만 양산시민이 하나 같이 내 삶을 묻히고자 하는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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