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열(편집국장)

 지난 6,13지방선거는 한마디로 총성없는 일대 혁명이였다. 해방 이후 한국 역사상 이렇게 집권여당에 표가 몰린 적은 없었다. 
 4,19 이후 지금까지 여러 선거에서도 이렇게 민심이 한쪽으로의 쏠림 현상을 보인 예도 없었다.
 세상은 새로운 세대에 의해서 새로운 시대의 조류를 형성하고, 그 새로운 시대 조류에 맞게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70년대 이전에 형성된 냉전기류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싱가포르 회담을 기점으로, 지구상에서 그 자취를 감출 확률이 높아져 가고 있다.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나타난 양산시민의 투표 영향도 지금까지 형성된 동서냉전체제의 타파를 원하고 있었던 것을 투표로 표출한 것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오늘 취임한 김일권 양산시장의 압도적인 지지 당선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분열과 대결의 시대를 끝내고, 화합과 안정,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바라고 있음을 표출한 것이다.
 즉 35만 우리 양산시민들이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로운 시정의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양산시는 그동안 역대 시장들의 명예롭지 못한 퇴임으로, 시정의 난맥을 드러낸 바 있었다.
 산업화 시대의 혜택을 입은 한반도 동부벨트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여러 가지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에 걸맞는 번영과 발전을 누리지 못한 면도 없지 않다.
 이런 면에서 우리 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당선된 민선 7기 김일권 시장에게 바라는 바가 더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양산은 천혜의 자연조건과 산업경제적인 입지조건이 너무도 좋은 위치에 있다. 
 영남알프스로 호칭되는 배내골 천혜의 자연환경과 천년고찰 통도사가 있고, 부산과 울산의 중앙에 자리잡고 있다.
 이런 것들은 관광자원화한 레저중심의 선진사회와 산업번영의 경제사회가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조건도 두루 갖추고 있다. 물론 이런 여러가지 조건으로 우리 양산은 그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온 것 만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여기에서 만족하며, 양산발전의 속도를 늦출 수 없는 것이다. 우수 기업체와 공단들의 선진화와 첨단화로 발전과 번영의 속도를 더욱 높혀야 할 것이다.
 "활짝열려 있는 시장실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담아내어 `더 큰 변화, 더 행복한 양산`을 목표로 시정을 펼치겠다"는 김일권 시장은 양산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품질 좋은 시정도 착안해내야 하고, 도시기반시설을 제대로 갖추는 것 또한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다.
 당장의 전시효과를 위한 눈가림식 행정을 펼쳐서는 절대 안된다. 양산의 미래, 미래 백년을 위한 도시의 기본권을 갖춰야한다는 것이다.
 양산의 앞날은 유구하다. 여기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소리없는 구호만이 요란하지 않는 실질적인 시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일권 시장은 자수성가(自手成家)형의 입지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직접 시 행정을 담당했던 공직생활로 행정경험도 풍부하고, 시의원과 시의장을 역임한 인물로 누구보다 시정의 맥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런 예로 시장으로서 훌륭한 시정을 잘 집행할 수 있는 모든 여건을 두루 갖춘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소의 인품 역시 시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고 본다.
 또한 청렴결백 하고, 강직한 인격자로, 끈질긴 집념과 의지로 3번째 도전하여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우리 35만 양산시민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오늘 제7대 민선 양산시장에 취임한 김일권 시장의 새로운 시정에 더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우리 35만 양산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민선 7기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시장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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