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경남도의회 당선인 총회 개최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경남도의원으로 당선된 한옥문 당선인(54·양산시제1선거구)이 경남도의회 자유한국당 원내 부대표로 선출됐다.
경남도의회 자유한국당은 지난 21일 경남도의회 강당에서 자유한국당 당선인 총회를 열고 4선의 이병희 의원을 원내대표에 선출한데 이어 한옥문 당선인을 부대표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줄곧 여당으로 경남도의회를 운영해 왔던 자유한국당은 이번 선거에서 비례대표 2명을 포함해 모두 21명을 당선시켰지만, 34명(비례대표 3명 포함)이 당선된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제1야당으로 밀려났다. 더군다나 도지사 자리 또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수 후보가 당선된 만큼 대여 협상을 주도해야 할 원내대표단의 역할도 막중해졌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원내대표단 구성에 있어서 지금까지 지역이나 경력 등으로 안배하던 형태에서 벗어나 김경수 도지사는 물론 과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제대로 견제하고, 차기 선거에서 다시 여당으로 복귀하기 위한 정책야당으로 변신을 꾀하는데 필요한 적임자들 가운데 한옥문 당선인이 선택됐다는 평이다.
무엇보다 양산시의회 재선 시의원과 시의회의장 경험을 통해 원만한 의회 운영과 다양한 정책을 제시해 왔다는 평가와 함께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거센 바람 속에서도 양산지역에서 유일하게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도의회에 입성한 저력을 높이 산 것으로 전해졌다. 
   
원내 부대표에 선출된 한옥문 당선인은 “초선임에도 원내부대표라는 중책을 믿고 맡겨준 것은 그만큼 우리 당의 상황이 위기임을 반영한 것이 아니겠느냐”며 “반목과 갈등이 아닌 정책과 대안 제시로 여당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도민에게 인정받는 자유한국당이 되도록 헌신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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