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학연구가(禮學硏究家)<전통 관혼상제> 저자前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의회사무국장(서기관)(사) 전주이씨대동종약원 부산광역시지원 부지원장

제1편 전통 관혼상제(傳統 冠婚喪祭)

 제2장 혼례(婚禮)
 
 2. 전통 혼례(육례) 절차

 [3] 택일(擇日)
 
 연길(涓吉)ㆍ납기(納期)라고도 한다. 
 신부측에서 사주(납채)를 받으면 혼인일자를 정하여 택일(납기)과 납기서(택일편지)를 신랑측에 보내는 절차이다.
 
 註 : 요즘의 택일은 대체로 양가에서 합의하여 혼인일자를 택일하므로 택일서식, 납기서(택일편지)는 생략하기도 한다.

 (1) 택일 서식
 혼인예식 일자를 기록한 서식이다. 
 택일(연길)서식은 한지(가로40cm 세로30cm)를 다섯 칸으로 접어서 우측부터 좌측으로 세로로 쓴다. 봉투에 넣고 윗부분은 봉하지 않는다.

(2) 납기서(택일편지)

 (3) 신부측 사당 고유
 신부측에서 택일(연길)과 납기서(택일편지)를 보낼 때는 택일(연길)과 납기서(택일편지)를 제상 위에 올려놓고 고유한다. 신주를 모시지 않았으면 지방으로 한다. 주과포를 차린다. 

 ① 고유 고사(告辭: 축문)
 신부측에서 사주를 받았을 때의 사당 고유 고사[축문: 다시보기 (7) 참조]에서 "연점장성 이허가(年漸長成 已許嫁)"를 "기납채(旣納采)"로, "금일납채(今日納采)"를 "금일납기(今日納期)"로 각각 고치면 될 것이다. 즉 "이미 사주(납채)를 받았으므로 택일(납기)을 보낸다."는 내용이다.
 
 (4) 신랑측 사당 고유
 신랑측도 택일(연길)과 납기서(택일편지)를 받았을 때는 택일(연길)과 납기서(택일편지)를 제상 위에 올려놓고 고유한다. 신주를 모시지 않았으면 지방으로 한다. 주과포를 차린다.
 ① 고유 고사(告辭: 축문)
 신랑측에서 사주를 보낼 때의 사당 고유 고사[축문: 다시보기 (7) 참조]에서 "연기장성 미유항려 이의취(年旣長成 未有伉儷 已議娶)"를 "기납채(旣納采)"로, "금일납채(今日納采)"를 "금일납기(今日納期)"로 각각 고치면 될 것이다. 즉 "이미 사주(납채)를 보냈으므로 택일(납기)을 받는다."는 내용이다.
 
 [4] 납폐(納幣)
 
 납폐는 폐백(幣帛)을 보낸다는 뜻이다. 폐백이란 예물을 의미하며 신랑측에서 신부측에 예물을 보내는 절차를 납폐라고 한다. 즉 납폐함과 혼서지(예장지)를 보내는 것이다.
 註 : 요즘은 바른 예법은 아니지만 납폐(폐백)를 보낼 때 사주와 납폐함, 혼서지(예장지)를 함께 보내기도 한다. 
 
 (1) 납폐 물목기
 납폐물목기는 한지(가로35cm 세로30cm)에 붓으로 우측부터 세로로 쓴다.

▲ 혼서지(예장지)①
▲ 혼서지(예장지)②

 (2) 혼서지 서식
 예장지라고도 한다. 납폐함과 함께 혼서를 써서 보낸다. 혼서지 서식은 한지(가로40cm 세로30cm)에 우측부터 세로로 쓴다. 봉투에 넣고 윗부분은 봉하지 않는다. 상중하에 `근봉(謹封)`이라고 쓴 봉함지를 끼운다.
 (3) 신랑측 사당 고유 
 註 : <사례편람>에는 신랑측에서 납폐함과 혼서지를 보낼 때는 사당 고유를 하지 않는 것 같다. 만약 이때 사당 고유를 하려면 다음과 같이 하면 될 것이다. 
 ① 고유 고사(告辭: 축문)
 신랑측에서 사주를 보낼 때의 사당 고유 고사[축문: 다시보기 (7) 참조]에서 "연기장성 미유항려 이의취(年旣長成 未有伉儷 已議娶)"을 "기허혼(旣許婚)"으로, "금일납채(今日納采)"를 "금일납폐(今日納幣)"로 각각 고치면 될 것이다. 즉 "이미 혼인을 허락하였으므로 폐백을 보낸다."는 내용이다.
 
 (4) 납폐장소와 절차 
 납폐장소는 신부 댁이다. 병풍(북쪽)을 치고 떡시루상을 중앙에 놓는다.  신부아버지는 동쪽에서 집사의 도움으로 납폐함과 혼서지를 받아 떡시루상위에 올려놓고 납폐함을 향하여 두 번 절한다. 
 
 (5) 신부측 사당 고유
 註 : <사례편람>에는 신부측에서 납폐함과 혼서지를 받았을 때는 사당 고유를 하지 않는 것 같다. 만약 이때 사당 고유를 하려면 다음과 같이 하면 될 것이다. 
 ① 고유 고사告辭(축문)
 신부측에서 사주를 받았을 때의 사당 고유 고사[축문: 다시보기 (7) 참조]에서 "연점장성 이허가(年漸長成 已許嫁)"를 "기허혼(旣許婚)"으로, "금일납채(今日納采)"를 "금일납폐(今日納幣)"로 각각 고치면 될 것이다. 즉 "이미 혼인을 허락하였으므로 폐백을 받는다."는 내용이다.
 
 (6) 납폐에 대한 신부측 답서
 신부측에서 납폐함과 혼서지를 받으면 감사의 답서를 신랑측에 보낸다.
 ① 답서 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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