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수거 거부 대비
오는 9월에 준공 예정

양산시가 9월 준공을 앞둔 생활자원회수센터 용량을 증설했다.

시는 최근 폐비닐 수거대란 거부사태와 관련해 공공처리장으로 반입되는 재활용품량이 증가할 것을 대비했다고 밝혔다.

중앙동 명곡마을 인근에 추진 중인 생활자원회수센터 설치사업은 지난해 7월 착공해 현재 현장 기초공사는 완료됐으며 이달 중에 건축물 골조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으로 금년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자원회수센터는 관내 가정과 상가 등에서 발생되는 재활용가능한 병이나 종이, 플라스틱, 캔류 등의 자원을 수집, 선별해 재활용하는 시설이다.

택지개발 및 산단조성 등 지속적인 인구 증가로 재활용품 배출량이 증가됨에 따라 양산시 전역에서 발생되는 재활용품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기존 운영시설의 처리용량을 늘려 설치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69억(국ㆍ도비 50%, 시비 50%)을 투입해 추진 중인 가운데 향후 공공처리장 반입율이 증가될 것을 감안해 당초 계획했던 처리용량을 24톤/일에서 40톤/일 규모로 늘리는 것으로 변경해 추진 중이다.

또한 기존 자원회수시설에서 운영 중인 16톤/일 규모의 재활용선별장과 병행 운영할 계획이다.

양산시자원순환과 관계자는 "자원회수센터가 완공돼 가동에 들어가면 늘어나는 재활용품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이 확충될 것이고 민간과 공공부문의 역할 강화를 통해 자원순환의 순기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양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