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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 양산신문 창간 29주년을 맞이하여

 5월 15일은 양산신문이 지역을 밝히는 시민의 등불로 돛을 올린지 어느덧 29주년이 되는 날이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의 세월을 3번이나 넘어 오면서 본지는 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 지역 곳곳을 살피면서 역사의 기록자로 시민의 아픔과 기쁨, 양산 발전과 함께 왔다. 지역신문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론직필의 논지를 지키고자 했으며, 사회정의를 일깨우고 시민의 건전한 여론을 선도하고자 애써 왔다. 그동안 우리 시민들이 관심을 보여 왔던 기사를 지향하는 노력과 함께 권력이나 세속에 오염되지 않는 시민 지향적 독립된 언론으로 부산, 경남, 울산을 한 울타리로 하는 가야권 문화 발굴과 창달에 슬로건을 내 걸었다. 지역 신문의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해 온 것은 여러 면에서 도와준 시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사람들이 살아가며 만드는 세상은 많은 생각과 치열한 이해관계로 얽혀 있지만 편견없는 시선으로 바라볼 것이며, 네 편, 내 편을 가르지 않고 언제나 정의와 진실의 편에서 올바른 보도를 펼쳐 나갈 것이다. 오늘날의 세상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인심은 어딘가로 실종되어 방황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양산신문은 어떠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저없이 허리를 굽히지 않고 언론의 사명감을 갖고 우뚝서 나갈 것이다. 
 29년 세월 동안 시민들의 많은 격려와 채찍이 힘이 돼 언제나 불의 부당을 배격하며 사실에 충실하려는 자세와 진지한 고민을 바탕으로 다시 진중한 걸음을 해 나간다는 각오이다. 시간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지만 사람은 긴 시간의 마디 마디에 새겨진 뜻을 되새기며, 내일, 모레를 세울 설계를 하며 미래를 향해서 살아간다. 양산신문은 지난 세월을 뒤돌아 보고 34만 시민과 함께 새로운 발전 모델을 만들고 비젼을 꿈꾸려 한다. 또한 양산을 희망의 도시, 문화의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다짐이며, 이 다짐 안에는 즐거운 가정, 다정한 이웃, 행복한 사회로 달려가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다. 생명을 존중하고, 환경을 보전하고, 모든 이웃이 손을 잡고 웃으며 사는 이웃 사랑으로 다른 지역시민이 부러워 하는 도시로 만드는데 앞장 설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낮은 출산율을 끌어 올리고, 영ㆍ유아 및 청소년 교육에 대해 미래 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할 것이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각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특히 세대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데에도 결코 소흘히 하지 않을 것이다. 양산의 인구가 증가 일로에 있고, 양산의 숙원업인 신도시가 완성되면서 발전에 가속도가 붙어 수년 안에 인구 50만 달성도 무난할 것이다. 그러나 20대 젊은 층은 교육이나 일자리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떠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애석한 노릇이다. 훌륭한 인재를 붙잡아 두지 못한다면 교육이 산업 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길러내지 못하며, 지역발전도 일궈 낼 수 없다. 그러므로 양산신문은 인재를 지역에서 육성하는 일에도 깊은 관심을 쏟을 것이다. 또한 지역민의 일상생활과 관련 있는 문화 창조의 거점이며, 지역사회의 에너지를 결집, 발산시키는 중심에 서 있는 지역신문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양산신문이 독자들의 끊임없는 사랑과 함께 희망과 미래를 열어주는 언론사로 성장해 나갈 것을 거듭 다짐하면서, 시민 여러분의 큰 사랑에 보답하고 언론의 사명에 더욱 충실하고자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현장으로 달려 갈 것을 약속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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