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 언어 장애인 인식개선사업 일환
장애의 한계를 극복한 뜻 깊은 기회돼

 양산신축산악회(회장 류태안)가 지난 12일 양산시농아인협회(지부장 우은정)와 수어바다봉사단(회장 이정희)이 연계한 `2018년 청각, 언어 장애인 인식개선사업` 일환으로 천성산철쭉산행을 다녀왔다.
 비가 오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산행은 5개조로 편성해 원효암주차장~은수고개~천성산 정상~화엄벌~화엄늪~천성산 산불감시초소~원효암~원효암 주차장, 약 47㎞ 구간에 4시간 30여분간에 걸쳐 산행을 했다.
 이날 산행에 참가한 전도의원 이장권씨는 비가 오는 화엄벌에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산행에 어려움이 많았었나 농아인협회에서 준비한 충무김밥과 신축산악회 회원들이 준비한 오뎅과 라면, 족발이 맛있게 어우러진 산중 뷔페로 화합을 다졌다고 했다.
 양산신축산악회 류태안 회장은 이번 등반으로 일반인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피부로 느끼며 편견을 없애는 계기가 되었다. 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 뜻 깊은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 장애인 인식개선사업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포항 내장산에 이어 이날 제2회 무언산행은 등반을 통해 일반인들에게는 청각, 언어장애인들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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