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향기 가득한 봄 콘서트 등 볼거리 풍성
미나리 축제와 어울려 먹거리도 좋아 인기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경남 대표 축제로

봄이 톡톡 터지듯 원동 매화도 꽃망울을 터트렸다.

 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에 원동면 일원에서 `제12회 원동매화축제` 가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나동연 양산시장, 윤영석 국회의원, 임정섭 시의원 등 수천여명의 관광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축사를 하고 있다.

 제12회 원동매화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양산의 `원동매화축제`는 낙동강변과 매화꽃의 절경, 다채로운 체험과 문화공연이 어우러져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다" 며 "경남에서 꼭 가봐야 할 축제인 `원동매화축제` 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봄꽃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7일과 18일, 원동마을 일원 및 쌍포매실다목적광장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는 화려한 개막공연을 비롯해 봄 향기 가득한 어쿠스틱 공연퍼레이드, 매화향 포크콘서트, 시립합창단의 봄을 주제로 한 봄바람콘서트, 사회자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관광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레크레이션 가위 바위보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원동역에서 원동마을 인근까지 이동하는 곳곳에는 마술사의 거리공연, 수와진의 버스킹 공연과 양산시민 동아리들의 작은 음악회가 열렸고, 매화언덕길에는 어쿠스틱 버스킹 공연 등이 열려 원동면 일원이 흥겨운 축제 분위기로 가득했다.
 또한 원동마을에서 행사장까지 이어지는 둑방길 일원에는 매화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하고, 원동주민의 이야기를 모아 전시하는 원동 고향이야기도 전시됐으며, 프리마켓, 각종 전시체험 부스를 함께 운영해 한층 더 풍성해진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둑방길은 `제4회 원동청정미나리축제` 가 열리고 있는 미나리축제장까지 동시에 둘러볼 수 있도록 연장해 관광객의 발길을 끌었다. 
 매화축제와 어울린 `제4회 원동청정미나리축제`는 친환경으로 재배한 청정무공해 원동미나리를 널리 알리기 위한 축제로 지난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간 원동면 함포, 선장, 내포, 영포마을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한편, 매화축제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3월 한 달 간 약40여만 명이 다녀간다는 매화축제 첫날 이른 아침부터 원동으로 가는 도로는 관광객차량들로 가득차 평소 30분대인 거리가 적게는 2시간에서 많게는 4시간이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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