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출마 밝히는 자리
정재환 의원 우회 `압박`

최영호 전 시의원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의원에 출마할 예정인 최영호(58ㆍ자유한국당) 전 시의원이 공천 경쟁을 할 정재환 현 도의원을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최 전 의원은 지난 19일 "양산은 보수가 퇴조하고 진보정치가 득세하며 바야흐로 민주당 우세지역임을 부인할 수 없게 됐다. 보수가 만신창이가 됐고 저 또한 서울에서 열린 보수집회에 7차례나 참석하면서 보수가 건전한 세력으로 남아 있어야 한다는 신념을 갖게 됐다. 양산에서 위축된 보수정치를 재건하겠다"고 했다. 이어서 "지역정치에 새바람을 일으키는데 헌신하겠다. 지금까지 당을 위해 헌신한 사람이 우대받아야 하면 당의 혜택을 입었던 분들은 나 아니면 안된다라는 아집을 버리고 후배를 키워주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경선에서 떨어지면 무소속 출마하겠냐는 질문에는 "당의 승리를 위해 무소속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고 했으며 민주당 우세지역인 양주, 동면에 출마를 권유 받으면 "고민을 해보겠다"고 답했다. 
 앞서 최영호 전 시의원은, 정재환 현 도의원, 한옥문 시의원과 도의원 자유한국당 공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받아왔다. 
 최 의원은 상북초, 부산동중, 배정고, 한국해양대를 졸업하고 제 4대, 제5대 양산시의원을 지냈다. 상북면새마을협의회장, 양산시축구협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원효라이온스클럽 회장, 우정식당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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