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성훈 도의원 등 5명만 수정안 반대
웅상에 소수정당ㆍ무소속 출마 예정자, 허탈감 빠져

김성훈 경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ㆍ양산)을 비롯한 5명의 의원들이 지난 16일 본회의에서 수정 가결된 선거구 획정안을 반대하는 농성을 벌이고 있다. 여영국 의원은 항의의 표시로 표결장에서 퇴장했으며 이들 4명의 의원들과 자유한국당에서 탈당한 안철우 의원만 반대표를 던졌다.

 양산 웅상 기초의원 선거구가 경남선거구획정위원회(이하 획정위) 안에 따라 중대선거구제로 통합될 예정이었으나 무산됐다. 
 이에따라 웅상은 지난 선거와 마찬가지로 바(덕계, 평산), 마(서창, 소주) 선거구에서 각각 2인씩 선출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웅상에 소수정당과 무소속 후보자들이 대거 출마 의사를 접는 일까지 빚어졌다. 지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이들 후보 5명은 출마 의사를 아예 접었다. 
 이는 획정위가 마련안 개편안이 경남도의회에 막혀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지난 19일 경남도의회 시군의회 의원 선거구와 선거구별 의원정수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수정안에 대해 비토권을 행사키로 결정했다고 <시사저널>이 보도했다. 하지만 비토권을 행사해도 자유한국당 도의원 정수가 전체 55석 중 48석에 달해 상황을 역전시키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지난 13일 열렸던 도의회 본회의에서  해당 조례안은 전체 도의원 55명 가운데 46명이 출석해 찬성 41표, 반대 5표로 가결됐다.
 김성훈 경남도의원은 지난 16일 "정당의 이해관계를 떠나 민주주의 의회가 다양한 시민사회단체 목소리를 가져야 지방민주주의가 건강해 진다. 이를 역행한 처사다. 이에 지난 16일부터 1박2일동안 철야 농성을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여영국 정의당 의원, 김지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하선영 바른미래당 의원, 전현숙 바른미래당 의원 등 5명이 농성을 하고 기자회견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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