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금에 후보자 난립 예상, 여당 도의원 공천 `불꽃`
웅상도 중대선거구제 변경, 통틀어 4명 선출키로
도의원 1선거구 정재환-한옥문-최영호 공천 경쟁

※인물사진은 물금, 강서 시의원 출마 예상자임을 알려드립니다. 푸른색은 더불어민주당, 붉은색은 자유한국당, 초록색은 바른미래당 후보자입니다.
시의원 선거구 잠정안

 경남 선거구 획정위원회(이하 획정위)가 선거구 잠정안을 제시하면서 양산 선거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이번 선거구 잠정안은 중대선거구를 확장해 군소정당의 의회 진출을 늘이도록 했다는게 획정위의 설명이다. 획정위의 결정은 경남도의회의 의결 절차를 남겨 두고 있지만 큰 변경이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획정위 잠정안에 따르면 양산은 시의원 정수가 비례대표를 포함해 16명이었지만 17명으로 1석 늘었다. 도의원 정수도 3명에서 4명으로 1석 늘었다. 
 구체적으로 시의원 가선거구(상북면, 하북면, 강서동) 2석, 나선거구(중앙동, 삼성동) 2석, 다선거구(물금읍, 원동면) 4석, 라선거구(동면, 양주동) 3석, 마선거구(서창, 소주, 평산 덕계) 4석이다. 다선거구가 4명을 선출하는 중대선거구제로 확장됨에 따라 예비후보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강창준, 신재향, 이도희 예비후보와 현직 임정섭 의원의 출마가 예상되며 자유한국당에는 곽종포 예비후보가 등록해 활동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손현수 양산갑 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법규상 자유한국당도 여성후보를 내야 하지만 누가 공천을 받을지 거론되지 않고 있다. 

도의원 선거구 잠정안

 문제는 김효진(자유한국당) 현직 의원이다. 강서구를 텃밭으로 하는 김 의원이 선거구 개편에 따라 가선거구에 출마할지 다선거구에 출마할지 고민이 깊다는 후문이다. 김효진 의원은 지난 12일 "정서가 전혀 다른 상하북과 강서가 같은 선거구로 엮이는 것을 이해할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고 했다.
 도의원 선거구는 1선거구(상북면, 하북면, 강서동, 중앙동, 삼성동) 1석, 2선거구(물금읍, 원동면) 1석, 3선거구(동면, 양주동), 1석, 4선거구(서창동, 소주동, 평산동, 덕계동) 1석 등 도합 4석이다. 이러한 잠정안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물금읍이다. 급격한 인구유입이 이뤄지는 물금은 원동면과 함께 단독 시의원 선거구, 단독 도의원 선거구로 변환 된 것이 특징이다.  도의원 2선거구(물금, 원동)는 더불어민주당 이상열, 복당이 받아들여진 김종대, 현직 김성훈 의원의 공천 경쟁이 예상된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아직 예비후보 등록이 없다. 
 획정위가 발표한 제1선거구(상북, 하북, 강서, 중앙, 삼성)도 안갯속이다. 현직 정재환 의원과 한옥문 전 양산시의회 의장, 최영호 전 양산시의원이 자유한국당 공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하북 출신의 이강렬 예비후보만 등록했다. 또 무소속의 박종근 하북발전협의회회장도 도의원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웅상 시의원 선거는 기존의 마선거구(서창, 소주동)와 바선거구(평산, 덕계)가 통합된다. 각각 2석식 뽑던 것을 통틀어 4석을 뽑게됐다. 이에따라 현직 의원들은 선거 구역이 확장됨에 따라 선거비용이 2배로 들것으로 예상하며 앞으로의 결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역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중대선거구로 출마자가 1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해 벽보붙일 자리가 없는 것 아니냐는 푸념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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