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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제조기업, 연구개발에 투자하도록 환경 조성"▲ 조용국 양산상공회의소 회장 인터뷰


 지난 2일 양산어곡산업단지의 코렌스 회장실에서 양산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한 조용국(60) 대표를 만났다. 코렌스는 직원 2명의 회사에서 시작해 매출 수천억원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조 회장은 단순 제조기업의 연구개발 투자가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하면서 양산상의가 4차산업 대응팀을 조직하고 연구개발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했다. 

▶. 강소특구 추진을 밝혔는데
양산은 전통 제조업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 전통 제조업 성장의 한계에서 2만불 소득에 10년째 머물고 있다. 중국의 거센 도전으로 자본 투자 수입률이 낮다. 고부가가치가 낮은 쪽에 치중돼 있어 3만불 5만불 열어 젖히기 힘들다. 첨단 융복합으로 이끌어 가야 우리나라가 한단계 성장한다. 이러한 유치 인프라가 구축이 강소특구 지정이다. 강소특구로 지정되는 순간, 특구 지정 수요기업들은 세제혜택을 받는다. 기업은 투자 유인책이 있어야 모인다. 국고로 대형R&D센터를 유치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장기적으로 국가 지원도 받을 수 있다. 강소특구 범위가 넓었는데 오히려 에리아가 줄었다. 각 지역에서도  치열하다. 창원, 사천, 진주, 김해도 하려고 한다. 정부는 다 해줄수 없기 때문에 최적 후보지를 엄선해서 할 것이다. 행정, 정치, 상공계가 똘똘뭉쳐서 당위성을 확보해야 한다.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를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 한 축은 제조업을 끌고 가고, 또다른 축은 바이오, 나노로 간다. 스마트펙토리로 가면서 글로벌 R&D형으로 가야한다. 제조업 기반이 돼야 유인효과가 크다. 바이오, 나노, ICT로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은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제조를 할 것이냐, 첨단으로 할 것이냐 한다. 결국 그쪽으로 가야 살아 남는다. 신약, 바이오 같은 것도 상징적으로 만들어 내면 좋고, 경기도 테크노벨리같은 것을 구축해도 좋겠다. 그 시발점이 강소특구 지정이다. 양산일반산단 재생도 그대로 진행한다. 부산대 첨단 산학단지와 가산산단도 강소특구 범위에 속한다. 같이 지정 받아야 한다.

▶. 최저임금 인상, 양산 경제인들 어떻게 대응하나?
최근 근로시간까지 단축됐다. 이 분야는 현재 제조업 기반인데 글로벌 대기업들은 문제가 아니다. 중소기업들은 변화하는 조건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최저임금 급격 인상은 생산성이 담보 되면 문제가 안된다. 생산성은 제자리인데 임금만 과도하게 올라가면 기업이 감내하는 한계가 있고 출혈할수 밖에 없다. 궁극적으로 제조업 경쟁력이 떨어진다. 중소기업은 어떻게 이것을 커버할 것이냐. 우리 제조 단가와 글로벌 제조 단가를 비교해서 경쟁력 있느냐 없느냐를 따져 보자. 우리는 글로벌 경쟁력을 잃고 있다. 단순히 제조만 해서는 안된다. 그 산업 자체가 위축된다. 가장 유일한 방법은 한국 시장이 좁은데 원천 설계기술, R&D형 기업으로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설계능력, 우리만 할 수 있는 역량을 제품화 하고 글로벌에 판매하는 형태로 나가지 않으면 단순 임가공 형태 제조업은 도태할 수 밖에 없다. 어렵지만 지금부터라도 핵심기술 개발해서 한국시장을 벗어나 글로벌시장에 도전장을 던져야 한다. 독일같은 나라는 강소기업이 판 친다. 우리는 엄두도 못내고 있다. 일본 강소기업 숫자에 비하면 우리는 게임이 안된다. 우리가 제조업을 키워 나갈려면 강소기업이 지향하는 쪽으로 과감하게 이전해 야한다. 이 위기를 벗어나는 길은 그 길밖에 없다. 이를 위해 상의 차원에서도  언론과 함께 홍보하고 일깨우고 환경을 조성하겠다. 글로벌 강소기업 형태로 가려면 우리가 설계 능력부터 키워야 한다. 그러려면 우리 기업들이 좋은 기업을 많이 보고 따라야 한다. CEO가 좋은 기업을 벤치마킹해서 우리도 한번 해보자, 어떻게 할 것이냐를 적용해 봐야 한다. 우리 상의가 집중적으로 환경을 만들려고 한다. 상의 내에 관련 센터도 만들 것이다. 

▶. 역동적인 상의를 위한 조직개편 구상은?
기업이 크려면 상황변화가 생길때 베스트 롤모델 케이스를 찾아서 벤치마킹 해서 같이 가야 한다. 좀 더 스피디하게 해서 먼저 다가가 해답을 제시할수 있어야 한다. 글로벌기업은 스마트 공장으로 가고 있다. 스마트 공장은 4차산업혁명이다. 이것도 우리나라가 대응이 늦다. 상의에서 4차산업 대응지원팀을 만들어서 전문가 영입하겠다. 상의 신사옥은 저도 걱정이다. 양산만 해도 기업들이 정체돼 있고 매출도 정체돼 있다. 앞으로도 제조업이 어렵기 때문에 길이 밝아 보이지 않는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상의회관을 만들 것인가 하는 것은 신중해야 할 것 같다. 그렇지만 상의 회원사의 뜻이 30년 전에 지어 주차시설도 없고 엘리베이터도 없는 상의회관의 신축이라면 저렴한 곳에 부지를 크게 잡고 뜻을 모으겠다. 양산시 시유지를 제공해줄 수 있는지 타진하고 있다. 부지가 100~150만원선에는 답이 나온다. 300~400만원은 답이 없다. 전체적으로 회원사 권익증진에 기여한다면 하겠다. 

▶.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상의 역할 정립은?
우리사회 큰 문제는 양극화다. 소외계층 사회적 대립이 거기서 나온다. 기득권층에 속하는게 상의다. 이런 부분에 기여하는 것 찾아야 한다. 구체적으로 우리 회장단과 뜻을 맞춰 만들어 나가겠다. 특성화고 유치는 전임 회장님께서 신경을 많이 쓰셨지만 재정 확보가 안되는게 문제다. 특성화고 만들어서 맞춤형으로 공급하면 분명히 기업에 도움이 된다. 큰 과제를 어떻게 풀지 복안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자세히 파악해보고 예산 확보 실제 가능하면 방향잡아서 하겠다. 

▶.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씀은?
R&D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은 정말 국가적인 과제다. 이렇게 가지 않으면 제조업 몰락한다. 상의가 환경조성하는 것 끊임없이 하겠다. 언론에서 많은 도움을 바란다. 첨단산업의 미래먹거리는 인프라구축 차원에서 꼭 만들어야 한다. 이게 구축되면 바이오테크노벨리라든지 그런 형태로 갈수있다. 경기도 테크노벨리는 한국의 메카들이 다 모여 있다. 바이오, ICT 등 엄청난 고부가가치가 창출되고 있다.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그런 벨리가 만들어지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첫 단추가 강소특구다. 양산의 제조기업들이 대응력이 약하고 중소기업 대응 한계가 있어서 상의에서 조직 투입해서 자금도 연결해 주고 행정서류 같은 것 상의에서 지원하겠다. 전문가들을 투입해서 실질적 도움을 주는 다목적 대응이 가능토록 상의차원에서 힘쓰겠다. 

 

◆조용국 회장 프로필

조용국 회장은 경남 사천 출신으로 진주고와 성균관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했다. (사)어곡지방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과 경남경찰청 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부산고검 시민위원회와 법무부 부산동부지청 법사랑 수석부회장,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발전후원회장, (주)동국이노텍과 (주)코렌스 회장을 맡고 있는 지역의 경제 수장이다. 

신정윤 기자  ysnews09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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