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원(독자)

 유난히도 추운 겨울이 입춘(立春)을 지나 화사한 만개(滿開)의 계절로 향해가고 있다 심한 추위 속에서 많은 분들이 독감으로 고생들 하시는 모습에 양산신문 독자님들은 건강 잘 챙기시고 추운 겨울 조금 만 더 견뎌 내자고 응원 드려본다.
 평창올림픽도 평화올림픽이 되고자 그 화려한 막이 열리고 무술년 황금개띠 해여서 그런지 정초 국운(國運)이 잘 풀려 가는 모습에 올림픽 이후 국내 내수 경제만 순풍 달고 안정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가져본다. 한 2달 정도 있으면 예쁜 봄꽃들이 그 화사함을 선사 해 줄 것이다. 그래서 봄이 추운 겨울 뒤에 있어 더 정감이 가고 반가 울 수 있겠다 싶다.
 봄을 기다리다 벚꽃길이 떠올라 또 속이 상한다. 명동소재 에이원 골프장 북쪽 진입 도로 지금 그 곳을 지나 가보면 도로에 Y기업의 이동차량으로 인해 흙과 먼지 도로 중앙에 차에서 떨어진 큰 돌덩이들 엉망진창이다. 석호가람휘 아파트에서 외산마을 두산위브 아파트까지의 도로 상황을 보자면 어떤 특정 기업의 전용도로 마냥 엉망인데도 Y기업은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아니하고 기업의 본연의 업무인 이윤 추구에만 열중하는 모습에 가히 심각함을 느낀다.
 일전에 어떤 분들이 이 Y기업의 회야강 취수(取水) 행위에 지적한 글을 본 바가 있다. 도대체 이 Y기업은 무슨 배짱으로 시민과 함께 하는 마인드는 없고 본인의 수익에만 집착하는지 진정 Y기업의 대표님은 공생(共生) 공존(共存)이란 말에 대해 전혀 이해도가 부족한 분인 지 도무지 알 수가 없는 분이다 싶다.
 세월이 지나 도시가 팽창하여 어쩔 수 없이 본인의 뜻과도 상관없이 애매한 입장에 봉착 될 수가 있다. 그 또한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 생각하여 지혜롭게 다음 상황을 준비하는 모습이 진정한 기업가의 자세 일 것이다. 하시고 있는 종목이 쉽게 다른 곳에 옮겨 할 수 없기에 어려움이 있는 줄 안다. 하지만 언제까지 무한한 시각 속에서 있을 수는 없는 것이다. 때가 되면 Y기업의 그 곳도 한계가 닥쳐 철수를 해야 되는 법, 그 시기를 시대적 상황에 맞게 대처 하는 지혜가 요구 된다. 양산시 담당공무원도 신경 써 주길 부탁드린다. 이와 같이 절대 다수의 시민이 눈에 거북함 이 존재하는 데 행정 당국이 침묵하고 있는 현실이 과연 보편적 다수의 시민들이 뭔가 모를 오해와 불편한 상상을 유발 시키는 원인 제공자 가 된다는 것이다. 곧 2달 뒤 이곳의 명물(名物)이자 웅상의 자랑인 아름다운 벚꽃 길 터널이 연출 될 것이다. 이 좋은 곳을 비산 먼지와 푹 꺼진 도로, 좁은 도로에 대형화물차들의 줄이은 왕래 참 어이없다는 생각 밖에 안든다.
 부가가치란 게 꼭 어떤 물건을 팔아 남는 이윤만이 아닐 것이다 자연이 주는 환경적 가치(價値)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엄청난 부가가치를 발생 시키는 법이다. 
 석호가람휘에서 골프장 오르는 길 중간부분 좌측은 화물주차장이고 오른쪽은 골프연습장 짓는다고 울창한 산림을 다 훼손해서 보기 흉한 상태로 대책 없이 세월만 가고 있다. 점점 이 주변의 환경이 빠른 속도로 집단 주거 지역으로 변모하고 있는 상황을 왜 양산시가 허가를 내 주면서 사후(事後) 후속 대책을 준비를 안 하는지 모르겠다. 이 정도가 우리 양산시의 세상 보는 수준 일까? 
 아무리 지적 건의를 드려도 꿈쩍도 하지 않는 행정 당국의 자세 이제는 좀 변했으면 한다.
 건축허가는 남발 하면서 그 속의 삶의 질은 무시하는 태도 분명히 바람직하지 못한 행위이다.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모든 의사결정이 이루어 져야한다. 1000세대가 넘는 수천 명 이 곧 외산마을에 입주를 한다. 단언컨대  이 들이 입주가 완료 되면 엄청난 일들이 발생 될 것이다 그럼 Y기업도 진퇴양난(進退兩難)에 빠져 경영의 어려움을 겪게 된다. 미리 이들에게도 대책을 세워 준비를 하도록 시간적 여유를 만들어 줘야 한다. 그 기업에서 일하는 많은 가장(家長)들이 곤경에 빠지게 내버려 두어서는 안된다. 이 모든 책임은 양산시 행정당국에 있다. 알면서도 대책 없이 방관만 하고 있으니 그 때가 되면 무슨 변명으로 수만 명의 시민들에게 이해를 구하겠냐? 참 걱정이 앞서는 그림이다. 
 발 빠르게 다가 올 위험성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 Y기업 대표님도 어쩔 수 없는 이 엄중한 현실적 상황을 외면하기 보다는 나름의 대책을 지역 사회에다 내놓아야 할 것이다.
 소통 상생(相生)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고 이제는 실행해야 할 때다. 조금만 더 늦으면 힘들어 진다. 지역 선출직의원들도 이제는 나서야 한다. 눈 감아 준다고 되는 일이 아니기에 지역 사회단체와도 연대해서 사회적 합의(合意)를 도출 시키는 솔로몬의 지혜가 요구 된다.
 웅상의 가장 대표적인 아름다운 벚꽃 길을 양산시는 웅산 주민에게 돌려주고 시정(市政) 최고 책임자는 이곳에 더 투자를 해서 시민들이 편안하게 봄 날 꽃놀이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대책 마련과 세심한 배려(配慮)를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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