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사, "병원의 갑질 횡포 일방적 계약해지"
베데스다병원, "365안심병동사업 지정 안돼"
베데스다병원과 간병사들 사이의 갈등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있다.
지난 10일 오전 10시 30분 간병사들은 베데스다병원의 365 안심병동 폐쇄는 병원의 일방적인 갑질 횡포임을 주장하며 사업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베데스다병원 입구에서 개최했다.
`365안심병동사업`은 공동간병사업으로 건강보험환자를 기준으로 하루 7만원의 간병비를 경감시켜주는 사업으로 2014년부터 양산지역민의 간병비부담 해소를 위해 경남도의 공공의료사업인 `365안심병동사업`을 베데스다병원이 위탁받아 운영해 왔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한 간병사는 "도에서도 지원비용을 80%로 올려 적자가 나지 않게 지원했고 365안심병동사업이 유지되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베데스다 병원은 단순히 경영이 어렵다는 이유만을 들며 병동을 폐쇄 했다"며 "이같은 처사는 양산의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베데스다병원 측은 간병사들의 주장을 일괄 반박하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간담회도 개최했고 수차례 이야기도 주고 받았다. 병실가동률이 70%를 넘지못해 365안심병동사업 지정을 경남도에서 받지 못해 운영을 못하는 것 뿐"이라고 답답해 했다.
한편 양산시보건소관계자는 "계속해서 365안심병동사업이 운영 될 수 있도록 조율해 보았으나 사업자체가 경남도 조례와 경남도 지침에 따라 운영되어 마땅히 해결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며 아쉬움을 토로 했다.
권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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