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4일자로 공급 대상지 신청 공고
김정희 시의원, 조례 제정 후 사업 시행
경동도시가스, 수익 안나도 에너지 복지 동참

양산시가 도시가스 공급 대상지 신청을 받는다. 양산시는 이같은 내용의 공고문을 지난 4일자로 올렸다.

현재 양산에는 도시가스 보급율이 85.6%에 달한다. 하지만 자연부락은 대부분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으로 남아 있다. 이는 도시가스가 공급업자가 배관을 설치해도 수익성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정희(자유한국당, 중앙·삼성동)시의원은 지난해 7월 관련 조례를 제정해 올해부터 시행됐다. 조례의 골자는 양산시 도시가스공급위원회를 구성하고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이같은 내용의 조례는 전국의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다. 이종화 경동도시가스 팀장은 "많은 곳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지만 새로 시작하기는 여전히 어렵다. 김정희 시의원께서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경동도시가스는 조례 제정으로 수익성이 없어도 보조금 지원을 받아도시가스 공급에 나선다. 에너지 복지 차원에서 시민들에게 공공성을 강조한 것이다.

경동도시가스는 신청 대상지역 선정이 끝나면 4월께 도시가스 배관 매설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배관 연장에따라 다르지만 6개월 가량 소요된다.

양산시 경제기업과 담당자는 "요금이 달라진다기 보다는 LPG를 갈아끼우는 번거로움이 없다고 보면 된다. 또 안전성동 보장된다"고 말했다.

경동도시가스는 울산과 양산의 가스 공급자다. 양산에 33명의 인원이 근무하며 도시가스 배관 설치, 안전 등을 책임지고 있다.

경동도시가스 양산지사 1층에 회사 상징물이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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