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전에 개통 안한다" 음모론 등장
노선 바꿨던 인사 `낙선운동`까지 거론
시 "내년 2월 정상 개통…용역 결과도 대비 중"

국지도60호선 문제가 이번 양산시의회 정례회 안건으로 다뤄질지 여부가 관심이다. 정천권 국지도60호선 시민연대 회장은 지난 1일 "이번 회기에 국지도60호선 문제를 다룰수 있도록 하겠다. 말하자면 양산시의회 차원의 진상규명 촉구 결의안이라도 채택할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국지도 60호선 문제를 양산시의회에서 다루려면 의원들간의 협의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노선을 바꾸는데 동의했던 일부 의원들의 반발이 예상돼 난항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국지도60호선 문제가 양산시의회 안건으로 채택되는 것과 별개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핵심 화두로 떠오를지 여부도 관심이다. 이는 국지도60호선과 관련된 시민 등이 내년 선거에서 국지도60호선 노선을 바꾼 인물의 낙선운동까지 펼치겠다고 주장하면서 부터다. 지역사회의 특성상 실명을 밝히기는 이르다는 한 해강아파트 입주민은 "국지도 60호선의 5적을 반드시 지방선거에서 낙선시키겠다. 시민들이 더이상 속아 넘어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정치의 흐름도 바뀌고 있다. 이번일이 결코 이렇게 묻히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국지도60호선이 내년 지방선거 전에는 개통되지 않을 것이라는 음모론까지 퍼트리고 있다. 선거 전에 국지도60호선이 개통된다면 문제가 불거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라는게 이들의 논리다. 국지도 60호선이 지난 2015년 영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의 교통 체증 용역에서 낙제점을 받은 것도 이들의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용역 결과를 보면 평일과 주말로 나뉘어 교통 서비스 수준을 분석했는데 6개 구역 중 3개 구역이 F를 진단받았다.

이에대해 양산시 주흥식 도로과장은 "공기가 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개통을 늦추는 것은 불가능하다. 내년 2월에 개통 예정이다. 교통 체증 용역 결과도 제방도로를 확장하고 북부시장과 신기삼거리 확장 용역을 발주하며 대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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