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근 행정국장이 양산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장으로 선임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양산고등학교는 하영근 행정국장이 지난달 19일 총동창회 정기총회에서 총동창회 회장이 됐다고 밝혔다. 주흥식 양산시 도로과장은 하 국장과 같은 양산고 동문으로 하 국장의 권유에 따라 총동창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하영근 총동창회장의 임기는 1년이며 내년도 정기총회가 열릴때까지 임기를 맡는다. 주 과장에 따르면 하영근 총동창회장은 회장직 수행을 수차례 고사했지만 동문들에게 떠밀리 듯 총동창회장직을 맡았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하영근 국장의 회장직 승낙이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영근 국장은 이에대해 "선거 출마는 전혀 사실무근이다. 원해서 맡은 일은 아니지만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 이상 동문의 한 사람으로서 학교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영근 국장은 지난 도의원 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거론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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