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은정 지회장 "농아인 취업 후 조기 퇴사 많아"

우은정 지회장이 양산시지회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활짝 웃고 있다.

지난 1일 오전 11시 양산 M컨벤션웨딩홀 뷔페에서 (사)경남농아인협회 양산시지회(지회장 우은정)는 `창립 20주년 기념식 및 사랑나눔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1부 `식전행사`와 2부 `사랑나눔행사`로 나눠 진행됐으며 1부 행사에는 양산시지회 20주년영상, 경과보고, 상패수여, 나동연 양산시장의 축사와 우은정 지회장의 기념사 윤동현 경남협회장의 격려사, 기념촬영 등이 진행됐다. 또한 2부 행사에는 하형규 사회자의 진행으로 추첨방식 사은품 증정식을 진행했다.

우 지회장은 "농아인들이 취업을 하더라도 의사소통이 불편해 일을 빨리 그만두게 된다" 며 "하지만 우리 농아인들이 일을 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농아인들만의 주간보호센터를 만들고 농아인들의 취업과 보다 많은 사회진출이 목표라며 "우리 농아인들이 의사소통이 조금 불편할 뿐 정신은 누구보다 건강하다. 말하지 못하고 듣지못한다고 해서 편견을 갖고 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태경 양산농아인협회 수어바다회장은 "이번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통해 앞으로 더욱 우리 농아인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경남농아인협회 양산시지회는 지난 97년 8월 22일 양산시내 거주하는 청각 및 언어장애인 12명이 발기인이 되어 양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농아인 약 400여명의 복리증진 및 인권옹호와 상호결속유대를 위해 창립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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